GC지놈, GC림포텍과 일본 내 ‘아이캔서치’ 출시 심포지엄 성료
GC지놈은 일본 계열사 GC림포텍과 함께 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를 일본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론칭은 최근 도쿄에서 열린 ‘ai-CANCERCH 론칭 세미나’를 통해 이뤄졌으며, 도쿄여자의과대학 오가와 켄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도쿄·나고야 등 주요 도시 종양면역 및 세포치료 전문의 3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동시에 선별할 수 있는 검사로, 약 7,000여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82.2%의 민감도를 보인다. 일본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서비스로, 개발 초기부터 일본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세미나는 일본 내 다중암 조기진단 서비스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참석 의료진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참여한 의료진들은 특히 ‘아이캔서치’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점과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 적합한 서비스라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아시아 최대 의료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 핵심 암 검진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정밀의료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메디텍의 전립선염 체외충격파치료기 IMPO88 Plus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 기업 휴온스메디텍이 전립선염 및 골반통증 치료 기능을 강화한 체외충격파치료기 ‘IMPO88 Plus’를 출시하며 비뇨의학과 치료 영역 확대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IMPO88 Plus’는 기존 발기부전 치료기기인 ‘IMPO88’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에 대한 적응증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체외충격파치료기는 주로 발기부전 치료에 활용돼 왔으나,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염증성 및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온스메디텍은 IMPO88 Plus가 해당 환자군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이며, 특히 염증 유발의 핵심인 인플라마좀 활성화를 억제해 항생제 없이 염증 수치를 낮출 수 있음을 비임상 연구로 입증했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이 약물치료에 의존해온 기존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용 의자를 함께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진석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IMPO88 Plus는 항생제나 약물 치료가 어려운 만성전립선염 및 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의료진에게도 유용한 치료 기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에스지헬스케어_Dental-CT HASLA 제품 사진
에스지헬스케어가 신제품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장치(Dental-CT) ‘하슬라(HASLA)’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목록에 정식 등록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스팅을 통해 에스지헬스케어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미국 시장 내 유통 및 병원 적용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에스지헬스케어가 개발한 하슬라는 고해상도 영상 품질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짧은 스캔 시간과 낮은 방사선 노출 등 환자 안전성과 진단 효율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Dental-CT로, 치과와 구강외과, 임플란트 시술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회사는 FDA 등록으로 미국 시장 내 유통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임상 및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09년 설립 이후 디지털 X-ray, MRI 등 다양한 영상진단기기를 개발해온 기업으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AI가속 MRI와 헬륨프리 MRI ‘인빅터스(INVICTUS)’까지 아우르는 영상진단기기 풀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 품질을 개선하는 AI 노이즈캔슬링 기술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2021년 설립한 자회사 민트랩스를 통해 의료기기용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고, KAIST와 공동 연구로 MRI용 AI 소프트웨어 ‘IAI’를 개발해 2022년 국내 허가를 획득한 뒤 2023년 상용화와 첫 수출을 달성했다. 현재는 글로벌 인지도 확대를 목표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JLK 로고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CT 혈관영상 기반 대혈관폐색(LVO) 검출 AI 솔루션 ‘JLK-LVO’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뇌졸중 AI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이번 지정은 앞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뇌경색 유형분류 솔루션 ‘JBS-01K’에 이어 두 번째로,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기술이 연이어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는 식약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해 시장 진입 가능성까지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정 이후 80일 이내에 비급여나 선별급여 형태로 의료현장에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JLK-LVO는 상용화 속도를 높이며 의료기관 내 실사용 확대가 기대된다.
JLK-LVO는 CT 혈관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뇌졸중 환자의 대혈관폐색 의심 여부를 신속하게 검출하는 소프트웨어로, 응급현장에서 의료진의 빠른 판단을 지원해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대혈관폐색은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병원 현장에서의 활용도와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JLK-LVO의 시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전주기 뇌졸중 AI 솔루션 패키지의 공급을 가속화하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솔루션들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와 보험 급여 등재도 적극 추진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