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수상 기념사진. 차경일 본부장,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 강길부 팀장 (왼쪽부터)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신기술 제품과 기술 혁신 성과가 뛰어난 연구 조직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시상제도이다. 매주 1개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 상은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 GC녹십자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FDA 허가를 받았으며,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도입해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혈전색전증의 주요 원인인 혈액응고인자(FXla)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수상으로 GC녹십자의 기술력과 혁신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회사는 혈액제제 분야에서의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뿐만 아니라 해외 혈액제제 자급자족에 기여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가 바이오 산업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GC녹십자의 차경일 본부장과 강길부 팀장 등 임직원이 대표로 상을 수상했다.

대원제약 ‘삭시네쿨겔’(피록시캄)

대원제약은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겔’(이하 ‘삭시네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삭시네쿨’은 1g 중 피록시캄 성분 5mg을 함유하고 있으며, 총 용량은 75g으로, 대부분의 겔 형태 제품보다 대용량이다. 이는 겔형 파스를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겔형 파스는 붙이는 파스와 달리 피부 자극이나 끈적임이 덜하고, 로션 제형에 비해 바를 때 손에 묻지 않는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팔꿈치,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휴대성이 뛰어나 운동을 즐기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이 제품은 무색투명한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 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롤온 타입으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해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파스 ‘삭시네쿨’을 출시하며 파스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과 리서치 결과를 반영해 라인업을 확장해 가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파스 브랜드를 형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대웅제약은 비강 점막 보호를 위해 개발한 비강 분부 스프레이 노즈가드(Nose Guard)의 주요 성분인 ‘잔토모나스 발효추출물’과 ‘카모스타트’ 병용 시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한 대웅제약은 비강 보호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두 성분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대웅제약과 부산대 약학대학, 국립군산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18개월간의 연구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실험했다. 연구 결과,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 병용 시 저농도에서도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으며, 바이러스 침투를 억제하고 폐 조직 손상 및 체중 감소를 방지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세포 실험에서 병용 투여군은 세포 생존율이 7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마우스 동물 실험에서도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

바이러스 감염 세포실험에서의 물질별 세포 생존율 비교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잔토모나스와 카모스타트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두 성분의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치료법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변화하는 감염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국민 건강을 보호하며 글로벌 감염병 대응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시지바이오 'QB with PN' 제품 이미지

시지바이오는 DNA 기반 스킨부스터 신제품 ‘QB with PN’의 수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시지바이오는 일본, 홍콩, 칠레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수출 기반을 확보했다.

‘QB with PN’은 연어와 어류에서 유래한 DNA 성분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를 활용한 제품으로, 리도카인 성분이 포함된 소디움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제형이다.

이 제품은 안면부 진피와 피하층에 주입하여 주름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며, 최근의 글로벌 에스테틱 트렌드인 '자연스러운 피부 회복'에 부합한다. 특히 고순도 유럽산 PN 원료를 사용하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생체 적합성을 높였으며, 엠보현상(울퉁불퉁한 피부 반응)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수출 허가를 통해 에스테틱 분야 제품군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수출 허가는 ‘QB_PLA’와 함께 스킨부스터 제품군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스테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