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지난해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한국노바티스는 8일 공시한 2024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6787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 당기순이익 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재고와 외주용역비 증가 등 매출원가의 상승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외 공개되지 않은 수수료수익 등이 크게 늘며 영업이익보다는 순이익이 더 많았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글로벌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해당 작업은 2025년 1월 최종 마무리됐다. 구조조정에 따른 구체적인 인력 감축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인사·운영 조직의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급여관련 모든 비용의 합산액은 23년 대비 0.9% 감소한 수치로 구조조정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1월 구조조정 공식종료로 밝힌 만큼 실질적인 구조조정 규모나 인건비 감소 효과는 2025년 회계연도부터 반영될 가능성은 있다.
같은 기간 총 연구개발비는 387억 원(전기 428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 수탁 연구개발비는 100억 원, 해외에서 무상으로 수여받은 의약품 등 사용 가액은 6억 8700만 원이다. 전체 연구개발 집행규모는 전년 6.6% 보다 다소 줄었지만 매출의 5.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