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은 ‘의사선생님이 알려주는 소세포폐암 환자 가이드’라는 국내 첫 소세포폐암 전문 안내 책자를 출간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고의 폐암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분과 의료진의 자문과 감수를 받아 이 암에 걸린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과정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을 냈다.
이 책자 편집에는 안진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자문위원장을, 김세현 분당서울대병원, 김혜련 연세암병원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자문위원으로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서정민 분당서울대병원, 안희경 삼성서울병원, 윤신교 서울아산병원, 이기쁨 연세암병원, 이서영 강남세브란스암병원 교수가 참여해 힘을 모았다.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암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데다 전체 폐암 진단 중 약 15% 정도만 해당돼, 그동안 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전문적인 가이드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가이드북은 소세포폐암의 개념과 치료 방법, 주의사항, 최신 연구 동향 등 현 시점에서 알려진 학술적 내용을 종합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지난 21일에는 가이드북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자문위 의료진과 한국폐암환우회원이 참석했다.
안진석 자문위원장은 “최근 다양한 소세포폐암 신약들이 개발되는 등 변화하는 치료 환경 속에서 환자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선택을 도와드리는 것이 의사의 도리이자 사명”이라며 “언제나 환자들과 동행하며,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보령 CE(Commercial Excellence) 부문장은 “이 책자가 환우와 가족들이 겪을 혼란과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보령은 항암제 사업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암환자를 위한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보령은 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를 갖고 있다.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가 개발한 신약으로 2017년 국내 판권을 사들여 2022년 9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2023년 2월 국내 출시했다.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다. DNA 전사 억제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의 전사 활성을 억제하여 암세포의 증식 ·면역관문·혈관신생 작용을 억제하는 2중 기전을 갖고 있다.
유한양행은 국내 마그네슘 영양제 1위 브랜드인 ‘마그비’의 매출이 200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3년 출시된 마그비 브랜드는 일반의약품으로 꾸준히 마그네슘 영양제 시장을 개척해왔다.
마그네슘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에너지 생성, 뼈 건강 등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인해 충분한 섭취가 어려운 영양소 중 하나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만성피로, 근육경련, 눈 떨림, 근육 피로 증가뿐만 아니라 불면증, 우울감, 집중력 감소와 같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한양행 마그비 브랜드는 2013년 출시 이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정제, 연질캡슐, 액상 마그네슘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제형을 선보였다.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성분과 함량을 달리 구성해 마그비, 마그비 액티브, 마그비 맥스, 마그비 스피드,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 마그비 이엑스(EX)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개인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그비 스피드와 마그비 스피드 더블액션은 액상형 제품으로 빠른 흡수와 물 없이 섭취가 가능해 야외활동, 사무실, 운동 중에도 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한 마그비 이엑스(EX) 제품은 양한방 복합 영양제로, 근육경련과 근육통 완화, 심리적 안정효과에 집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마그네슘 영양제 대표 브랜드 ‘마그비’는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왔다”며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더욱 사랑받는 영양제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산불 피해 지역인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에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의 주요 의약품인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등 총 5종의 의약품 3600여 개와 박카스D 4,000병을 봉사약국 트럭을 통해 산불 피해 주민과 소방관 및 자원 봉사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봉사약국 트럭은 1.2톤 규모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제작한 차량이다. 과거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이었던 경북 울진과 강원 지역 현장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는 “갑작스레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의약품을 긴급지원하게 되었다”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일약품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
제일약품 계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제품명 자큐보정)의 양산 기술 이전을 마치고 마일스톤을 청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리브존으로부터 300만달러(약 43억7400만원)의 마일스톤을 수취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양산기술(CMC)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추가로 150만달러를 청구했다.
온코닉은 중국내 자큐보의 지속적인 개발 진행에 따라 예정된 마일스톤이 차질 없이 지급되고 있으며, 이는 초기 기술이전 계약 이후 후속 마일스톤 지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차별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온코닉은 2023년 3월 10일 리브존과 자스타프라잔의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내 개발, 허가, 생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부여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억 2750만달러에 달한다. 이후 인도, 멕시코, 남미국가와 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21개국으로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온코닉은 지난해 매출 148억원을 달성했다. 자큐보 출시 이후 2년간 누적 매출이 350억원에 이르고 있다. 리브존은 중국 프로톤펌프저해제(PPI) 시장에서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점유율 1위 회사다. 자스타프라잔의 경구형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주사제형 1상도 병행하고 있다.
자스타프라잔은 한국에서 이미 신약 허가를 받은 데다, 이미 허가받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두 번째 3상(위궤양 적응증 목표)까지 성공한 만큼, 중국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암젠코리아-보건산업진흥원, ‘2025 암젠 골든티켓’ 참가 기업 모집
암젠코리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2025 보산진-암젠 골든티켓’(Golden Ticket)의 온라인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오는 4월 16일까지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올해는 △차세대 기술 신약(Next-generation therapeutics) △종양, 염증질환, 심혈관질환, 희귀질환 대상 새로운 표적 발굴(Novel targets and biology) △AI 기반 신약후보물질 발굴 기술(Artificial intelligence(AI) and data science enabled drug discovery) 등 총 3가지 암젠의 관심 분야를 연구 중인 기업이 모집 대상이다.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바이오코리아 2025’ 기간 중 진행되는 ‘골든티켓 피칭 이벤트’(Pitching event)에서 암젠 글로벌 임원에게 직접 기술을 발표하게 된다. 우승 기업은 ‘보산진-암젠 골든티켓’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글로벌 연계 멘토링, 보산진의 전문 컨설팅, 사무·네트워킹 공간인 ‘골든티켓 센터’ 등을 지원받는다.
김수아 암젠코리아 의학부 전무는 “암젠은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더로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돕고 있”며 “암젠코리아 역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과 한국 생명공학 기업 간 가교 역할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도 골든티켓 프로그램에 암젠의 관심 분야에서 뛰어난 생명공학 기술을 갖춘 기업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프랑스에 이은 다섯 번째 골든티켓 프로그램 시행 국가로 지난해 국내 첫 골든티켓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운영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피칭데이’(Amgen Science Academy Pitching Day)&바이오데이(BioDay)의 성공적인 성과가 기반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