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 13대 병원장 연임에 성공한 송정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두 번째 임기를 맞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개혁의 성공적인 이행과 중증 진료 중심 스마트 병원 정립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체계적 운영·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병원자원의 효율적 운영, 첨단의료기술 도입, 진료 프로세스 개선, 의료자원 활용도를 고려한 병상 운영 효율화, 건강보험 재정과의 조화 및 공공의료 역할 강화 등에 나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개인맞춤형 미래의료가 실현된 ‘첨단외래센터’에 대한 추진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첨단외래센터에는 원격 모니터링 케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외래진료 등 다양한 첨단기술이 접목돼 보다 쾌적하고, 스마트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30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을 통해 국가적 보건 위기에 대비하는 체계도 확립한다. 이는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고 수도권 방역과 감염병 상황의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송 병원장은 임기 동안 성공적인 건립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그는 “불확실성이 뉴노멀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변화와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글로벌 선도병원’이라는 전사적 목표 달성을 위해 혁신적 의학교육 시스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 첨단 환자중심 진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의료, 신뢰와 존중이 바탕이 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협 서울시 보라매병원장
서울시 보라매병원 제21대 병원장 연임에 성공한 이재협 정형외과 교수는 “‘공공의료의 3차 기관’이라는 사명감 아래 공공의료를 보장하는 동시에, 이미 대학병원급 수준에 올라선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 병원의 슬로건인 ‘Best for Most’에 걸맞게,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대학병원 수준의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는 병원으로 경영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의 중증질환 보장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감염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필수진료과 전문의 충원을 통한 소아 중증 및 응급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서울 시민의 건강권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
특히 2028년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안심호흡기센터’ 건립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산하 타 병원들의 의료진과의 협동연구, 의료진 단기 교육·수련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상호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이 공공의료의 중심 기관으로서 더욱 견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병원,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의료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윤정 고려대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조윤정 고려대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 15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 의대 교수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전의교협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각을 세우고 투쟁해왔고 조 교수는 눈물로써 의대 증원 철회를 호소했다.
조 교수는 고려대 의대 교수의회 의장이며 직전까지 전의교협 대외협력 부회장을 맡아왔다.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년이다.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가 신경안과학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북미신경안과학회’(North American Neuro-Ophthalmology Society, NANOS) 펠로우 멤버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15일~2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진행 중인 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행됐다.
북미신경안과학회는 학문적 연구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펠로우 멤버를 선정한다.
신 교수는 신경안과 분야 전문가로 대한신경안과학회, 대한안과학회는 물론 미국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아시아태평양신경안과학회(Asian Neuro-ophthalmology Society)등 국제 학회에서도 활발한 학술업적을 쌓아가고 있다.
2020년에는 미국 텍사스 메디컬센터 내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에서 신경안과를 연수했다. 이후에도 신경안과 분야의 진료와 연구에 집중해오면서 2024년 상반기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신경안과 분야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12월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 신경안과학회에서 ‘동아시아 비주얼 스노 신드롬(Visual snow syndrome, VSS) 환자의 임상 양상’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VSS는 신경안과 분야 난치병으로 시각이 정체 또는 눈처럼 뿌연 영상을 보인다. 미세한 점이 시야에 잡히거나, 불빛이 반짝거리는 증상이 지속된다.
신 교수는 미국 Visual Snow Initiative에서 주관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수료하고 현재는 비주얼 스노의 전자약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시훈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왼쪽)와 노민수 유전체의과학연구소 연구원
이시훈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갑상선호르몬 신호 강연 … 노민수 연구원, 갑상선기능저하증 변이 규명 '우수연제상'
이시훈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노민수 유전체의과학연구소 연구원이 지난 7~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도 대한갑상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초청 강연을 진행하고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시훈 교수는 ‘Understanding Thyroid Hormone Signaling and Analogues’라는 제목으로 갑상선 호르몬 신호 및 유사체에 대한 내용을 발표해 호응을 받았다.
노민수 연구원은 이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Novel EEFSEC Mutation Identified in Hypothyroidism Patient and Its Effect on Selenoprotein Activity’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으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게 보이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고은정 제이엘케이 신임 이사
고은정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제이엘케이 이사로 영입돼 … 모야모야병 전문가, ‘뇌졸중 워크플로우’ 혁신 가속
고은정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졸중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의 연구이사로 영입됐다.
고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신경외과학 석사 및 중개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및 입원의학센터에서 전문의를 거치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모야모야병 등 뇌혈관질환을 포함한 신경계질환의 진단 및 예후예측을 위한 체액, 영상, 생체신호 등의 멀티 모달 바이오마커 발굴 및 AI 적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2024년 추계 대한신경외과학회에서 신경종양 논문상(심보성 학술상)을 수상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영입을 통해 뇌졸중 AI 솔루션의 연구 및 임상 적용을 한층 강화하게 됐으며, 고 교수의 현장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뇌졸중 워크플로우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