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32%의 초고속성장하며 지난해 450억 달러(한화 약 6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2형 당뇨병과 비만치료를 위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의 공이 가장 컸다.
22년 285억 달러 대비 23년 341억 달러 매출을 올리며 20% 성장한데 이어 2년 연속 초고속 성장세를 보인 결과, 글로벌 제약사 매출 순위도 끌어올려 9위까지 올라섰다.
릴리가 6일 발표한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450억 4,270만 달러 (전년대비 3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5억 9,000만 달러 (102% 증가)로 두배이상 늘었다.
매출증가의 요인은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성장이다. 각각 115억 4,010만 달러(124% 증가), 49억 2,570만 달러(신규)로 2품목의 매출합산액은 165억 달러규모다. 릴리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6%에 달했다.
이외 유방암치료제인 버제니오53억 660만 달러 (37% 증가), 베링거인겔하임과 협업중인 자디앙이 33억 4,090만 달러 (22% 증가), 건선치료제 탈츠가 32억 6,040만 달러 (18% 증가)의 실적을 보이는 등 기존 라인업 역시 전년동기대비 20%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릴리는 올해 실적전망을 580억~610억 달러로 예상했다. 지난해 만큼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티르제파타이드 등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의 생산량을 2025년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최소 1.6배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이외 회사는 비만치료제와 관련 차기 개발품목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인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임상 결과를 올해 중반에 발표,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