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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관세 부담 속에서도 연간 매출목표 상향 조정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16 03:34:12
  • 수정 2025-04-16 04: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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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억달러 관세비용 반영에도 EPS 전망 유지… 카플리타 인수와 항암제 성장세가 실적 견인

존슨앤드존슨은 관세 부담 증가와 무역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5년 연간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인전망을 제시했다.


존슨앤드존슨은15일 발표한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총 영업매출(Operational Sales) 목표를 916억~924억달러로 3개월전 지난해 실적발표시 전망 대비 7억달러 상향했다.  


이번 매출목표의 조정은 4월 초 완료된 인트라셀룰러 테라퓨틱스(Intra-Cellular Therapies) 인수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 카플리타(CAPLYTA, 루마테페론 lumateperone)를 확보했으며, 향후 주요우울장애(MDD) 적응증 추가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무역정책과 관세 부과 확대는 여전히 실적 리스크로 존재한다. 조셉 울크(Joseph Wolk)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를 통해 "2025년 연간 약 4억달러의 관세 비용을 반영한 상태이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의료기기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비용에는 미국·중국 간 상호 보복관세,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제외 품목에 대한 멕시코·캐나다 관세, 일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등이 포함된다. 다만 향후 의약품에 대한 신규 관세도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의약품 및 원료의약품(API)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Section 232)를 시작했고, 업계는 이로 인해 향후 50~200%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공급망 안정을 위해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미국 내 제조역량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는 관세보다는 세제 정책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존슨앤드존슨은 앞으로 4년간 미국 내 제조시설 구축에 5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완료 시 미국에서 판매되는 고급 의약품 대부분이 국내 생산 체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218억9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순이익이 110억 달러로  매출의 50%를 상회했으나  이는 충당금 등 특별손실항목의 일부 환입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으로  영업성과를 보여주는 지표는 '조정 EPS'기준으로는 2.2% 성장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제약 부문이 138억7천만달러로 2.3% 증가했고 의료기기 부문은 80억2천만달러로 2.5% 성장했다.


특히 항암제 부문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다잘렉스(Darzalex), 얼리다(Erleada), 카르빅티(Carvykti), 리브리반트(Rybrevant)+라즈쿨루제(Lazcluze/한국 상품명 렉라자)병용요법의 성장세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 중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조합의 2027년 예상 매출이 현재 월가 추정치인 18억달러의 2배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 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는 바이오시밀러 경쟁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4% 감소한 16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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