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 Energy Based Device) 기업 사이노슈어루트로닉은 모노폴라 고주파(RF) 의료기기 ‘세르프’(XERF)가 최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신규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통해 세르프는 캐나다 내 △얼굴 윤곽 및 주름 △눈썹 리프팅 △얼굴 및 목 처짐 개선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했다. 사이노슈어루트로닉은 캐나다 허가 획득을 통해 세르프가 북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세르프는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이 합병한 이후 내놓은 첫 제품이다. 기존 고주파 의료기기에서 주로 사용되던 6.78MHz 주파수에 2MHz 주파수를 추가 적용한 듀얼 모노폴라 방식을 채택, 3단계 깊이 조절을 가능케 했다. 또 시술 시 쿨링 가스가 분사돼 일반적으로 별도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특허 출원된 ‘스파이더 패턴’ 기술이 적용된 세르프 이펙터는 최대 20×30mm의 대형 사이즈로 1샷 당 더 넓은 면적에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다.
세르프는 현재 한국, 일본, 홍콩에서 판매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오는 6월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내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브라질 등에 정식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출시 5개월 만에 100대 이상 계약이 성사된 히트 제품인 만큼 캐나다 등 북미에서도 시장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포드 본사를 기반으로 세르프의 해외 허가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