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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보건산업 수출 253억달러, 전년比 15.8% 증가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11 1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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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세 지속
  • 치아임플란트, 레이저, 초음파 등 의료기기 수출 증가
  • 한류 영향으로 화장품 글로벌 수요 증대, 화장품 수출 100억 달러 돌파, 다만 중국은 감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5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헝가리,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과 북미(미국, 캐나다)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미국, 일본, 홍콩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게 특징적이다. 이로써 의약품과 화장품은 역대 수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체외 진단기기’에서 감소하였으나 ‘임플란트’ 수출이 증가해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의약품 수출은 9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55.1억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59.5%)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헝가리(12.6억달러, +306.3%), 미국(11.6억달러, +46.3%), 독일(5.2억달러, +8.4%)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급증했고, 스위스(4.3억달러, +60.3%)와 벨기에(4.0억 달러, +27.2%)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 의약품 수출 1위는 미국으로, 총 14.9억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헝가리는 12.7억달러로 299.1% 증가하며 단숨에 2위에 올랐고, 독일(6.2억 달러), 스위스(5.0억 달러), 벨기에(4.1억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은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2년 연속 수출 1위국 지위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외에도 조제용약(7.1억달러, +7.6%)과 원료(5.4억달러, +1.6%)가 주요 수출 품목으로 꼽혔다. 조제용약은 베트남(1.0억달러, +28.1%), 일본(0.9억달러, +4.2%), 미국(0.5억달러, +4.7%) 등지에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의료기기 수출은 58.1억달러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전체 수출 증가율은 낮았으나, 품목별로는 임플란트(8.8억달러, +11.2%)와 초음파 영상진단기(7.9억달러, +4.1%)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년도 1위 품목이었던 체외진단기기는 6.9억달러로 14.1% 감소해 4위로 밀려났다.


국가별 의료기기 수출은 미국(9.3억달러, -6.8%), 중국(6.4억달러, -1.0%), 일본(4.4억달러, +9.0%)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여전히 최대 수출국이나 체외진단기기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일본은 전기식 의료기기 수출 증가에 따라 수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임플란트 수출은 의료기기 중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하며, 특히 중국(3.4억달러, +6.3%), 러시아(1.2억달러, +11.2%), 미국(0.6억달러, +64.6%)에서 강세를 보였다.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경우 미국(1.8억달러, +19.0%)과 오스트리아(0.5억달러, +15.8%)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101.8억달러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으며,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미국(19.0억달러, +56.4%)과 일본(10.4억달러, +29.1%)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중국은 수출 1위국 자리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10.3% 감소한 24.9억달러에 그쳤다.


중국의 경우 기초화장용 제품(19.2억달러, -11.3%)과 인체세정용 제품(1.3억달러, -18.7%) 수출이 감소했으며,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5%로 낮아졌다. 이는 2021년 53.2%였던 것과 비교해 큰 폭의 하락이다. 반면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보건산업 전체 수출은 2023년 218.1억달러에서 2024년 252.6억달러로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의약품과 화장품이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산업 전반의 수출 성장세를 견인했으며, 의료기기도 일부 품목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진흥원은 이번 실적이 국내 보건산업 경쟁력을 반영하는 긍정적 지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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