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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삼중작용 비만약 후보 ‘UBT251’ 판권 확보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25 0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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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연방제약과 선불금 2억 및 마일스톤 18억달러 거래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중국 연방제약(聯邦制藥/The United Laboratories)의 자회사 유나이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United Biotechnology)로부터 일명 트리플 G로 불리우는 GLP-1·GIP·글루카곤 수용체 삼중작용제인 UBT251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선불금 2억달러,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18억달러, 총 20억달러다.계약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중국 본토·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하며, 유나이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중국 내 권리를 유지한다. 


UBT251은 GLP-1(Glucagon-Like Peptide-1),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장기 지속형 삼중 작용 합성 펩타이드다. 


유나이티드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최근 중국에서 UBT251에 대한 1b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피하 주사 치료의 안전성과 약동학, 약력학 등을 평가했다. 고용량군에서 체중이 평균 15.1% 감소했으며, 위약군은 1.5% 증가했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도 위장관계 증상으로, 기존 인크레틴 약물과 유사한 안전성 양상을 보였다.


현재 중국에서는 과체중 및 비만, 제2형 당뇨병,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FLD), 만성신장질환(CKD)을 적응증으로 임상시험이 승인됐으며, 미국에서도 당뇨병과 비만, 신장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도 개시됐다.


노보노디스크 개발부문 마틴 홀스트 랑게(Martin Holst Lange) 부사장은 “UBT251은 GLP-1과 GIP에 더해 글루카곤까지 표적하는 혁신적 접근으로, 당사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에 중요한 옵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치료 수요가 큰 비만과 심대사질환군에 대응할 차세대 전략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UL의 차이 하이산(Tsoi Hoi Shan) 회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에서 개발한 혁신신약이 글로벌 선도기업을 통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사례”라며 “TUL은 만성질환 치료 분야에서 과학 중심의 혁신전략을 지속할 것이며, 글로벌 R&D 역량과 생산체계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UBT251은 현재 중국에서 1급 혁신신약(Class 1 Innovative Drug)으로 지정돼 있다. 


릴리가 개발 중인 ‘트리플 G’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와 동일한 기전이다. 2상 임상에서 48주차 평균 24%의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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