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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 리보세라닙 '간암 1차' 옵디오 이어 추가 경쟁자 중국서 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25 06:08:28
  • 수정 2025-03-25 0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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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시바이오, PD-1 토리팔리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

FDA로 부터 두번째 완결된 응답서신(CRL)통해 상용화 일정이 늦춰지는 HLB의 '리보세라닙'의 새로운 추가 경쟁 품목이 중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지난 7일 BMS와 오노의 옵디보·여보이 조합이 유럽에서 간암 1차요법으로 승인받는 등 경쟁자가 늘어하는 모습이다.


준시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는 최초의 중국개발 PD-1 면역항암제인 토리팔리맙(Toripalimab/미국·유럽상품명 록토르지/Loztorzi)이 베바시주맙(아바스틴)과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 적응증에 대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 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승인은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 57개 기관에서 326명의  326명의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 환자대상으로 진행한 HEPATORCH 3상(NCT04723004)이 기반이 됐다.


토리팔리맙+베바시주맙 병용군은 소라페닙(넥사바)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전체생존기간(OS)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병용군의 PFS는 5.8개월로 소라페닙군의 4.0개월보다 길었고, 사망 또는 진행 위험은 31% 낮았다(HR 0.69, P=0.0086). OS는 병용군 20.0개월, 대조군 14.5개월로, 사망 위험이 24% 감소했다(HR 0.76, P=0.0394).


객관적 반응률(ORR)도 토리팔리맙 병용군은 25.3%로, 소라페닙군의 6.1%를 크게 상회했다. 이상반응 양상은 알려진 단독요법의 독성과 유사하며 새로운 안전성 이슈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책임자인 중국 푸단대 중산병원 판지아(Jia Fan) 교수는 “면역항암제와 VEGF(혈관내피성장인자)억제제 병용은 이미 간암 1차 치료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토리팔리맙 병용요법이 중국 간암 환자에게 실질적인 생존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병용요법’이 새로운 표준치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리팔리맙은 미국과 유럽에 승인을 받아 이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중국개발 PD-1 면역항암제다. 2018년 흑색종 을 적응증으로 중국승인을 받은 이후 11번째 중국내 적응증을 확대했으며 23년 10월 비인두암 1차요법을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글로벌시장의 상품명은 록토르지(Loqtorzi)로 미국 포함 북미내 판매는 코헤루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 담당한다.


유럽승인은 2024년 9월 받았다. 비인두암 이외 식도편평세포암 1차요법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덴마크 소재 레오파마와 유럽시장에 유통 및 마케팅 협업계약


간암 1차요법으로는 로슈의 티쎈트릭과 베바시주맙과 동일한 기전이다. 이외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와 CTLA-4 표적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병용이 면역항암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또한 BMS의 옵디보와 여보이 조합이 지난 3월 7일 유럽승인을 받아 경쟁에 가세했으며 FDA 승인결정예정일은 4월 21일이다. 


기전상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BMS가 PD-1+CTLA-4로, 중국내에서 제한적이나 로슈와 준시가 PD-1+VEGFR억제제의 동일기전 경쟁구도다.


경구제재로는 넥사바 이외 VEGFR과 FGFR을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표적 티로신키나제 억제제 렌비마 등이 간암 1차 옵션이다.


국산 신약 후보인 리보세라닙이 FDA로 부터 두차례 CRL를 접수받아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가운데 추가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리보세라닙은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PD-1+VEGFR 경구 티로신키나제 억제제 조합이다. 항체치료제인 베바시주맙와 TKI 리보세라닙은 각각 VEGF 리드간과 수용체 차단 이라는 차이는 있으나 기전 구조상 임상적 목적을 동일해 로슈와 준시바이오의 치료옵션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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