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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장에 민병욱 외과, 안산병원장에 서동훈 외과 교수 임명 … 한승범 안암병원장 연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3-24 11:51:38
  • 수정 2025-03-25 15: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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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회 보령의료봉사상,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주가톨릭병원장 선정
  • 채화성 아주대 치과병원 교수 ‘1회 상생포럼 의료진 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 이관용 서울성모병원 교수, 과기부 ‘개인기초우수신진연구’ 선정

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 민병욱 고대구로병원장, 서동훈 고대안산병원장 (왼쪽부터)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신임 병원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대장항문외과 민병욱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정형외과 서동훈 교수가 새롭게 선임됐으며,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무릎·고관절 분야의 권위자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동하며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민병욱 구로병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장항문외과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편집·기획위원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술 및 의료 정책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동훈 안산병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후 고관절 질환과 골반·대퇴부 골절 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과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을 맡아 병원 운영과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번 병원장 인선을 통해 병원의 지속적인 발전과 의료 서비스 강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각 병원의 특성에 맞춘 혁신적인 의료 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주가톨릭병원장

제41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하이디 브라우크만 원주가톨릭병원 원장이 선정됐다.


독일 출신의 하이디 원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의사 면허를 취득한 외국인 의사이자 수녀로, 1966년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된 후 60여 년간 의료 봉사에 헌신해 왔다. 그는 1982년 원주가톨릭병원을 설립해 결핵 환자를 무상 진료하고, 노인요양원과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며 의료·복지 지원을 확대해왔다. 현재까지 5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설립하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보살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상 수상자로는 사단법인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상권가정의학과의원 이상권 원장,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한승태 원장이 선정됐다.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북한 주민과 의료인을 위한 교육·의약품 지원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상권 원장은 국내외에서 20년 넘게 의료 봉사와 지역사회 돌봄을 실천해왔다. 한승태 원장은 제주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보령의료봉사상은 의료 취약지역에서 헌신하는 의료인을 발굴해왔다. 故이태석 신부, 유루시아 수녀 등 187명의 의료인과 단체가 수상했으며, 의약계 사회공헌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3월 24일 대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채화성 아주대 치과병원 교수 수상 모습

채화성 아주대 치과병원 임상치의학대학원 교정과 교수가 지난 3월 20일 스마트의료기기 상생포럼과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KIMES)이 공동 개최한 ‘제 1회 상생포럼 의료진 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채 교수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부정교합 교정장치 및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정장치에 실시간 스마트 센서 및 데이터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환자의 착용 패턴을 추적하고 교정력 여부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교정치료를 더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혁신기술이다. 나아가 환자별 맞춤형 치료 가이드를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채 교수와 김영호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교수는 이 기술을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 의료기술사업팀을 통해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채화성 교수는 “의료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의료기기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철호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아주대학교 치과병원의 연구 역량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혁신적인 의료기기 개발 및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격려했다.

   

채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에서 치과교정과 레지던트(석사)를 마치고 서울대 치대 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를 취득했다. 2010년 유씨서울치과를 개원하고 신성대 아주대 중앙대에서 강의를 맡다가 2024년 아주대 교수로 정식 임명돼 연구와 특허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아주대 치과병원은 지난 3월 19일 발명특허지원실을 창설했으며 초대 실장에 채 교수를 임명했다. 



이관용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이관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유체-구조물 반응모델을 이용한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최적 시술 방식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연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의료영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3D 모델링, 전산 유체 역학(CFD) 기술을 접목해 TAVI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시술 전 환자별 맞춤형 인공판막 위치를 설정하고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TAVI는 개흉 없이 대퇴동맥을 통해 좁아진 대동맥 판막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시술로, 고령 환자에게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혈관 손상, 판막 이동, 혈전 형성, 판막 주위 누출 등의 합병증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를 줄이기 위해 이 교수팀은 AI 모델을 적용해 CT 의료영상에서 대동맥과 판막 구조를 자동으로 정밀 분할하고, 3D 모델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전산 유체 역학과 유체-구조물 상호작용(FSI) 기법을 활용해 혈류 분석과 판막의 안정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하면 시술 전 최적의 인공판막 위치를 설정하고 혈류 변화 및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실제 환자의 시술 전후 데이터를 통해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TAVI 시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추가 검사 및 재입원율을 줄여 의료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TAVI 시술 후 예후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석호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변석호 세브란스병원 교수, 제33회 탑콘안과학술상 수상 ... 실명환자 시력 회복 돕는 연성 인공 망막 개발 업적


변석호 연세의대 안과 교수가 제33회 탑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변 교수는 망막질환으로 실명에 이른 환자의 시력 회복을 돕는 안전성 높은 인공망막을 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4월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변 교수의 연구는 ‘액체 금속 기반 3차원 미세 전극 어레이를 이용한 이식형 초박형 인공망막 개발’로, 나노기술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Nature Nanotechnology’ 2024년 4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보다 덜 침습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인공망막을 개발해, 실명 환자의 시력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액체 금속으로 만든 3D 전극과 유연한 감광성 트랜지스터를 결합한 이 장치는 굴곡진 망막 표면에 잘 접촉하며,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충분한 전하를 주입할 수 있어 시력 일부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광수용체가 손실된 중증 망막변성 환자의 시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성능이 개선되면 임상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 교수는 환자 유래 줄기세포 기반 망막 오가노이드 연구와 유전자 치료 개발 등 중개 연구에 매진하며, SCI(E) 논문 200편 이상을 발표한 연구자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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