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린파자, 난소암 정밀 의료 10년… 생존 연장의 혁신 기록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18 11:32:39
기사수정
  • 한국MSD-한국아스트라제네카, 허가 10주년 맞아 주요 성과 조명

PARP 저해제 린파자(Lynparza, 성분명 올라파립)가 난소암 치료에 혁신을 일으킨 지 10년이 흘렀다. 한국MSD(대표 알버트 김)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전세환)는 린파자의 난소암 적응증 허가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18일 공개했다.


2014년 미국 FDA의 첫 승인을 받은 린파자는 BRCA 유전자 변이 기반의 ‘정밀 의료’ 시대를 열며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 국내에서는 2015년 8월 처음 허가를 받아 현재 △BRCA 변이 난소암 1차 유지요법(SOLO-1) △재발성 난소암 2차 유지요법(SOLO-2)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으로 베바시주맙과 병용요법(PAOLA-1)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린파자는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국내 PARP 저해제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7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1년 10월 급여 등재 이후 린파자의 난소암 1차 유지요법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장기간 생존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SOLO-1 3상 임상 연구의 7년 추적 결과에 따르면, 린파자는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45% 낮추며(HR=0.55, p=0.0004), 치료받은 환자의 67%가 7년 후에도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도 린파자는 중앙값 56.0개월을 기록하며, 위약(13.8개월)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67% 줄였다(HR=0.33).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부인종양학회의 부인암 진료 권고안에서는 새롭게 진단받은 난소암 환자의 표준 치료로 린파자를 권고하고 있다(권고 수준 1A).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린파자는 BRCA 변이 기반의 정밀 의료 개념을 확립하며 표적 치료가 어려웠던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치료 옵션이 부족한 암종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린파자의 지난 10년간의 여정은 단순한 생존 연장의 기록이 아니라,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 이현주 전무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PARP 저해제인 린파자는 유일하게 7년 전체 생존 데이터를 확보한 치료제”라며 “난소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도 최적의 치료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애브비
아주대병원
화이자
부광약품
한국다케다제약
동아ST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