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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악화 생존전략' 말린크로트·엔도 합병...글로벌 제약 도약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14 04:08:47
  • 수정 2025-03-14 0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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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병후 기업가치 67억 달러...합병 후 제네릭부분은 분사키로

오랜기간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 소송 문제로 파산 위기에 있던 말린크로트(Mallinckrodt)와 엔도(Endo)가 합병, 신약중심의 글로벌제약사로 도약을 추진한다.


말린크로트와 엔도는 13일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병은 주식 및 현금 거래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후 기업 가치는 약 67억 달러로 평가된다. 


존속기업명은 말린크로트로 엔도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다. 댓가로 엔도의 주주는 8000만 달러의 현금을 받고 합병법인의  49.9%의 지분을 보유하며, 말린크로트 기존 주주들은 50.1%를 보유하게 된다.


또 말린크로트 대표인 시기 올라프손(Siggi Olafsson)이 합병 후 통합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되며, 엔도 이사회 멤버 폴 에프론(Paul Efron)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엔도가 피인수되는 구조이지만, 합병 후 엔도 주주들은 과반에 근접한 지분을 보유, 일정부분 영향력을 유지하는 형태다.


말린크로트의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 더블린이 합병 후 글로벌 본사로 유지되고 미국 본사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양사 모두 주력시장은 미국시장이다. 양사의 합병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17개 제조 시설과 30개 물류 센터를 운영하며, 유럽·인도·호주·일본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합병 후 말린크로트는 일정기간 엔도의 제네릭 및 무균 주사제 사업을 통합, 운영한 이후 해당 부분을 분사한다는 계획이다. 분사 이후 희귀질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 신약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양사 모두 오피오이드 오남용 관련 소송관련 합의금과 부채 문제 등으로 파산 신청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시금 신약 중심 글로벌 제약사로 변모한다느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합병 후 매출 규모는 35억 달러(약 5조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파산 보호신청에 따라 상당한 부채를 탕함했음에도 불구 합병에 따른 순 부채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으로 상장시 예상 자산가치의 두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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