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브 한국 지사는 13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콩팥병 인식 증진을 위한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3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앞 광장에서 열렸으며, 시민들에게 콩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세계 콩팥의 날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만성콩팥병과 그 합병증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을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5천만 명이 앓고 있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다. 올해 캠페인 주제는 ‘당신의 콩팥은 안녕하십니까?(Are Your Kidneys OK?)’로, 질환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밴티브 한국 지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만성콩팥병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조기 검진의 필요성을 알렸다. 행사에서는 질환 정보를 담은 리플릿이 배포됐으며, QR 코드를 활용해 ‘콩팥 점수’라고 불리는 사구체여과율(GFR)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콩팥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학습한 후 네 컷 사진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인증한 참가자들에게는 생수와 미니 화분이 제공됐다. 이는 콩팥의 정화 기능과 건강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만성콩팥병이 진행돼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15mL 미만으로 감소하면 말기콩팥병 단계로 접어들며, 이 경우 신장 이식이나 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이 필요하다. 2022년 기준 국내 말기콩팥병 발생률은 63%로, 2012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국가 중 하나다. 2023년 기준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는 약 13만 7천 명에 달하지만, 콩팥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기능 저하가 진행되더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한 질환 예방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밴티브 한국 지사 임광혁 대표는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장기이므로, 조기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만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조기 진단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밴티브는 70여 년간 신장 치료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온 기업으로, 앞으로도 생명유지 장기 치료(Vital Organ Therapies) 분야에서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밴티브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매일 100만 회 이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생명유지 장기 치료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도 매일 3만 회 이상 밴티브의 솔루션과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으며, 신장 치료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