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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승인안됐는데...노바티스, 레미브루티닙 vs 듀피젠트 CSU 3상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13 0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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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임상 등록...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효과 비교

노바티스는 자사의 BTK억제제 후보 레미브루티닙(Remibrutinib)의 만성 자발성(특발성) 두드러기(CSU) 치료효과를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듀피젠트(두필루맙)와 비교하는 헤드투헤드 3상을 추진한다.


독특한 점은 효과를 비교하는 듀피젠트가 아직 해당 적응증에 대해 FDA의 승인 이전이라는 점이다. 듀피젠트는 한차례 완결된 응답서신(CRL)을 통해 승인거부된 이후 지난해 11월 재승인신청을 진행, 검토가 진행중으로 승인결정예정일은 4월 18일이다. 


듀피젠트의 승인 신청은 반대로 유일한 CSU치료제인 노바티스의 졸레어(오말리주맙)을 대조군으로 한 임상시험이다. 듀피젠트가 졸레어와 경쟁을 선언하자 다시 신약 레미브루티닙으로 신속하게 반격하는 모양세다. 


임상명 조차 'RECLAIM'으로 정했다. 간단 명료한 한 단어는 건강을 회복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시장을 되찾겠다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해석된다.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노바티스는 H1항히스타민제제로 관리되지 않은 CSU 성인환자에서 두필루맙과 비교, 레미브루티닙의 효능을 평가하는 3상(NCT06868212)을 10일자로 등록했다.


임상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경구제제인 레미브루티닙과 주사제형인 듀필루맙의 차이를 고려, 각각의 위약군를 두고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 임상의 개시시점은 듀피젠트의 FDA 승인여부 결정 이후인 7월 7월 25일로 잠정 설정됐다.


BTK억제제 후보인 레미브루티닙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대상 REMIX-1(NCT05030311)와 REMIX-2(NCT05032157) 등 2건의 3상의 성공소식을 전한 이후 24년 5월에는 52주차 장기 분석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2건의 3상 임상결과는 지난 3월 5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공개됐는데 7일간 환자 두드러기 심각도점수 UAS7(Urticaria Activity Score over 7 days 0~42점/높을 수록 심각)에서 위약대비 개선 효과를 제시했다.


레미브루티닙은 1차 평가지수로 평가한 UAS7 점수가 -20.0점, -19.4점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3.8점, -11.7점 감소하는데 그쳤다. 효과는 투약초기부터 시작돼 24주차까지 유지됐다.출처: NEJM


12주차 UAS7 ≤6 도달률은 레미브루티닙군이 49.8%, 46,8%였으며 위약군은 24.8%, 19.6%로 두배 이상 높았다. 


같은 기간 완전관해를 달성한비율은 31.1%, 27.9%인 반면 위약군은 10.5%, 6.5%에 그쳤다. 이상반응은 위약군과 비슷했으나 특이한 부작용은 점상출혈로 위약군보다 높았다(3.8% 대 0.3%) 


아울러 노바티스의 공식발표 없이 중국 의약품감독관리국 산하 의약품평가센터(CDE)의 업데이트 정보를 통해 지난 2월 27일자로 승인신청이 수락됐음이 확인된 바 있다. 


관련해 노바티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중으로 FDA와 EMA 승인신청을 진행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으나 승인신청서 접수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임상설계에서 힌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레미브루티닙의 상용화가 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추가임상의 진행방식을 구분하고 있어 신청서 접수는 예고된 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듀피젠트의 경우 2024년 2월 일본에서 이후 아랍에미레이트 승인을 받았으나 나머지 지역의 승인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교임상이 진행되는 2품목 모두 FDA의 승인없이 진행된다는 점과 듀피젠트는 졸레어를 상대로 다시 레미브루티닙은 듀피젠트를 상대로 '장군멍군' 형식으로 임상이 진행된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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