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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장암 예방 위한 ‘장주행 캠페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2-06 1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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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암 선별검사 중요성 강조… 인포그래픽·유튜브 영상 공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장암 선별검사 바로 알기’ 인포그래픽과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대장암 환자는 3만 2,751명으로,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이지만, 정기적인 선별검사를 받으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할 만큼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러한 대장암의 특성을 고려해 2018년부터 ‘장주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회 홈페이지(https://www.gie.or.kr/)에 ▲국내 대장암 발병 현황 ▲대장암 증상과 위험 인자 ▲대장암 선별검사의 중요성 ▲검사 절차 등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 변화(설사·변비·혈변), 빈혈,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다. 하지만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다. 대장암 선별검사는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 ▲대장내시경 검사로 구분된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 속 혈액 유무를 확인하는 비침습적 검사로, 1년마다 실시할 경우 대장암 사망률을 약 33% 낮출 수 있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추가적으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의료진이 직접 대장 내부를 살펴보며 암 발생 위험이 있는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검사로, 대장암 발생률을 76~90%, 사망률을 53%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대소내(https://www.youtube.com/@KSGE)’를 통해 대장암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6일에는 화순전남대병원 주영은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나수영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동준 교수가 출연한 ‘우리나라 암 발생 1위 대장암 바로 알기!’ 영상이 업로드됐으며, 오는 13일에는 울산대학교병원 이승범 교수,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오형훈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김규원 교수가 참여한 ‘대장암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박종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대장암은 정기적인 선별검사로 충분히 예방하고 조기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대장암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을 지키는 실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앞으로도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976년 창립된 국내 대표 소화기내시경 학회로, 내시경 기술 발전과 소화기 질환 치료 수준 향상을 목표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장주행 캠페인’은 2018년부터 진행된 대국민 건강 캠페인으로, 대장암을 포함한 소화기 질환의 예방과 올바른 내시경 검진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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