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의 IL-12/23 억제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시장에 등장하면서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다잘렉스는 스텔라라를 대신해 존슨앤드존슨의 대표품목으로 자리하며 지난해 메가블럭버스터 기준인 1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116억 7000만 달러(한화 약 16조원)를 기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2일 24년 실적보고를 통해 지난해 888억 달러의 매출(약 128조원)을 올려 4.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의 비중은 의약품부분는 570억 달러, 의료기기부문은 319억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스텔라라의 경우 지난해 7월 20일 특허만료 이후 시밀러와 경쟁이 시작되면서 2분기 연속 매출을 감소했는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 관계로 4분기에는 23억 4900만 달러로 전년동기 27억 5300만 달러 대비해 14.7% 매출이 줄었다.
하반기 매출감소에도 불구 메가블럭버스터 지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총 매출 103억 6100만달러(약 15조원)로 지난해 전체적으로 4.6% 역성장했다.
다만 올해 미국시장에서도 경쟁이 시작된 만큼 추가적인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월 1일 암젠의 웨즐라나(Wezlana)의 출시를 시작으로 모두 7품목이 순차적으로 경쟁에 합류하게 된다.
존슨앤드존슨의 역사상 최초로 지난해 3분기에 분기기준 3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 다잘렉스는 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20.9% 성장하며 30억 8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회사의 대표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다잘렉스의 연간매출은 116억 7000만 달러로 메가블럭버스터 폼목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의 97억 4400만 달러 대비 성장율은 19.8%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한시적으로 나마 다잘렉스와 스텔라라 등 100억 달러 이상 매출 품목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CAR-T 세포치료제 카빅티의 경우 블럭버스터 등극은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9억 6300만 달러(한화 약 1.4조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5억 달러 대비 92.7%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BTK억제제 관련 임브루비카는 지난해 매출이 30억 3800만달러(약 4.4조원)로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스텔라라의 시밀러 경쟁에도 트렘피어 등의 성장 등 긍정적 요인으로 올해 매출 성장세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율은 2~3%를 제시했으며 금액으로 909~917억 달러를 예상했다.
이외 렉라자와 병용요법제인 리브리반트의 매출이 4분기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으나 올해도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