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소재 레오파마는 중국의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와 PD-1 면역관문억제제 록토르지(Loqtorzi토리팔리맙 Toripalimab)의 유럽시장에 유통 및 마케팅 협업계약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레오파마는 토리팔리맙은 영국과 비EU 국가를 포함 최대 32개 유럽 국가에 , 마케팅,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준시 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인 톱얼라이언스 바이오사이언스(TopAlliance Biosciences)는 유럽 내 품목허가 보유자로서 제조, 등록, 품질관리 등을 지속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토리팔리맙은 준시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PD-1 항암제로 지난해 9월 유럽과 영국승인을 받은 품목이다. 적응증은 적응증은 재발성 및 전이성 비인두암(NPC) 3차 요법과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CC)에 대한 1차 요법이다. PD-1 제제로 비인두암 적응증에 첫 승인된 약물이자 있으며 식도암의 경우 PD-L1 발현 상태와 관계없이 투약가능한 PD-1 최초의 옵션이다.
준시 바이오사이언스의 야오셩(Sheng Yao)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준시 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LEO 파마의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토리팔리맙이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에서 글로벌로'라는 전략 아래, 고품질의 혁신 치료제를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EO 파마의 장 모닝(Jean Monin) 부사장 역시 “이번 협력은 암 관련 혈전증 치료를 이미 담당하고 있는 우리의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토리팔리맙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록토르지는 2023년 12월 FDA로부터 비인두암을 적응증으로 승인을 받았다. 미국 내 상업화는 코헤루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가 담당하며 상품명은 유럽과 동일한 록토르지(LOQTORZI)다. 중국 내에서는 투오이(TUOYI)를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