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소재 테옥산(Teoxane)이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닥시파이(DAXXIFY, DaxibotulinumtoxinA) 보유한 '레반스'(Revance Therapeutics) 인수 경쟁에 뛰어 들었다.
레반스(Revance)는 6일 필러제품 협업을 진행중이며 자사의 지분 6.2%를 보유하고 있는 테옥산으로 부터 모든 지분을 주당 3.6달러에 현금 지불,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테옥산에 앞서 인수 협상을 진행중인 크라운 레브러토리(Crown Laboratories)의 제안가 3.10달러 대비 16%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레반스 인수합병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테옥산과 크라운의 인수경쟁 관련 그간 과정은 다소 복잡하다. 우선 22년 크라운은 레반스 인수에 합의했으며 당시 합의 금액은 주당 6.66달러로 총 인수금액은 3.2억 달러 규모였다.
그러나 인수합의 직전에 테옥산의 RHA필러 제품 미국판권을 보유한 레반스는 테옥산과 23년 유통계약 관련 분쟁을 펼쳤으며 결국 합의했다. 그러나 당초 인수제안을 한 크라운이 해당 합의내용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23년 말 재협상을 통해 당초 주당 인수가격을 주당 3.10달러 낮추면서 인수협상의 지연이 발생했다.
이후 필러 제품의 협업을 진행하는 테옥산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22년부터 진행되어오던 레반스에 대한 인수합병 과정은 복수의 인수 제안이 이뤄지는 등 좀 더 복잡한 양상이 펼쳐지게 됐다.
레반스의 주가도 테옥산의 인수 제안소식에 3.09달러 초반에서 3.47달러로 상승했다. 인수제안금액이 높고 금융거래 조건이 없다는 점에서 테옥산의 제안이 주주들에게는 좀더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레반스는 22년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닥시파이를 보유, 대웅, 휴젤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제약사다. 다만 쟁에 밀려 수익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