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이 충청북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 오송 캠퍼스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를 개관했다.
이번 개관으로 MIC 오송 캠퍼스는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까지 모든 외과 수술 플랫폼을 연구·교육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종합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MIC 오송 캠퍼스는 2013년 국내 최초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의료 술기 교육훈련 시설로 설립된 이후, 연간 3,400명 이상의 보건의료인이 방문하며 의료 술기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라이브 서저리와 실습 교육에 특화된 이곳은 대한외과학회 등 15개 이상의 국내 학회와 협력하며 전공의 필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소한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는 최신 로봇보조수술기와 4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질환의 로봇 수술 적용 연구 및 의료진 교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신규 의료진과 전임의, 전공의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임상 현장에서 로봇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내 의료진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 및 임상 연구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MIC 오송 캠퍼스는 아시아 술기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전망이다.
메드트로닉은 이번 투자로 국내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 분야에 총 515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캠퍼스는 최신 혈관 조영 장비와 복합 수술 실습실 등 첨단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번 개관을 통해 국내 의료 기술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콤은 RSNA 2024(북미방사선학회 전시회)에서 혁신적인 첨단 X선 시스템인 ‘AirRay'와 ‘Airbile-100’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포스콤은 의료진의 이동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AirRay'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4.8kg 이하의 초경량 설계를 실현한 휴대용 엑스레이로, 이동성이 필수적인 응급 진료 및 재난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경량 구조와 뛰어난 기술력을 통해 의료 환경의 제약을 극복하며, 현장 의료진의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공개된 ‘Airbile-100’은 슬림한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이 돋보이는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이다. 98kg 이하의 초경량 구조와 360도 회전 휠, 이중 조작 패널 등의 스마트 기능을 통해 이동과 조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며, 초소형 튜브 초점(1.5mm)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혁신적인 설계와 기술력으로 모바일 엑스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래 포스콤 대표이사는 “AirRay와 Airbile-100은 의료진의 요구를 반영한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포스콤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과”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의료 환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거미실크단백질 생산 기술을 보유한 ㈜메디코스바이오텍이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의 수상작은 CureSilk로, 세계 최초로 거미실크단백질을 적용해 욕창 3~4기와 당뇨성 족부궤양 5~6기 같은 난치성 창상 치료를 목표로 개발된 의료기기다. 기존에는 거미실크단백질의 대량생산이 불가능해 상처 치료에서 활용되지 못했으나, 메디코스바이오텍은 합성 바이오 기술을 통해 대량생산에 성공하며 혁신적 도약을 이뤘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식약처의 의료기기 2등급 승인을 받을 예정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또한, Cure Silk App는 창상 치료를 위한 세계 최초의 지능형 AI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촬영된 상처 이미지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앱은 난치성 창상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홈케어 도구로서, 특히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 의료 소외 계층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코스바이오텍은 앞으로도 ESG 경영과 바이오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의료·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며, 건강 불평등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의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가 약 2,000명의 환자를 보유한 미국 틴 융 클리닉과 원격 의료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틴 융 클리닉은 원격 환자 모니터링(RPM), 화상진료, 그리고 모니터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의료 플랫폼을 도입하게 됐다.
사이버엠디케어는 혈압계, 혈당 측정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환자 맞춤형 기기를 제공해 실시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주기적인 건강관리와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틴 융 클리닉은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MA(Medical Assistant)를 고용해, 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공, 기기 사용 교육 등 맞춤형 모니터링 케어를 지원한다.
이번 계약은 북미 원격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사이버엠디케어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MA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고 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이 서비스는 의사가 진료에 집중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계약은 틴 융 클리닉의 기존 회원 데이터를 RPM 대상자로 적극 전환하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통해 매출 증대와 북미 원격 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밝혔다.
정밀진단 전문기업 엔젠바이오가 개인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 및 운동 관리 솔루션과 관련된 두 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유전자 검사 기반의 운동 능력 특성 정보 산출 방법 및 분석장치’와 ‘유전자 검사 기반의 건강 및 영양 특성 정보 산출 방법 및 분석장치’로, 각각 운동 능력과 건강·영양 특성을 분석하는 기술을 포함한다.
첫 번째 특허는 유전자와 설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의 근력, 지구력, 체중 감소 효과 등을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안한다. 두 번째 특허는 비만, 체질량지수(BMI), 혈압 등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및 영양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개인별 특성과 상태에 최적화된 평가와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엔젠바이오의 특허 기술은 20만 건 이상의 유전자 데이터와 건강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표현형 점수를 산출한다. 기존 기술과 달리 유전적 특성과 운동·영양 효과 간 상관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밀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장내미생물 검사, 건강기능식품 추천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어주며, 개인화된 건강 관리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엔젠바이오는 자회사 웰핏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며, AI 기술과 특허 기술을 접목해 영유아 장 건강 및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에도 적용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앞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암, 치매 등 중증 질환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와 반려동물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