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태국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띠에르(Atiere)’ 2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고탄성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띠에르’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서 첫 해외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태국 보건당국에서도 두번째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하게 됐다.
메디톡스는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함께 ‘아띠에르’의 등록 국가를 적극 확대, 복수의 필러 라인업을 구축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아띠에르의 태국 품목허가로 메디톡스의 해외 필러 시장 공략 계획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적극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전개해 지난해 판매 재개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시스는 29일, 사명을 ‘시지메드텍(CG MedTech)’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하며 글로벌 No.1 의료기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지메드텍은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의 앞 두 글자와 ‘의료 기술’을 의미하는 ‘메디칼 테크놀로지(Medical Technology)’를 결합한 이름으로, 혁신적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 의지를 담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1997년에 설립된 정형외과용 척추고정장치 및 골절치료장치를 생산하는 국내 1세대 의료기기 업체로, 2023년 11월 시지바이오가 지분 23.54%를 양수한 이후 최대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시지메드텍의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경추 수술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UniSpace)’는 FDA 허가를 획득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과 시지바이오의 재생의료 기술을 결합한 척추용 골이식재 ‘벨로(Velo)’를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지메드텍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30개국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있으며, 신사업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 기업 '지디에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척추 및 치과 임플란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영진을 새롭게 교체하고, 2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정주미 대표이사를 선임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목표로 사업을 재편성하고 있다.
(주)마인즈텍은 29일, 바이오칩 전용 개발 플랫폼인 ‘바이오칩 전용 3D 프린팅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공식 런칭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생체적합성 소재(PDMS, 플라스틱 등)를 활용한 바이오칩과 마이크로칩 제작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고객 맞춤형 제작 공정을 제공하는 전주기적 제품 개발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R&D 단계의 시제품부터 양산형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마인즈텍의 바이오칩 3D 프린팅 어플리케이션은 설계된 디자인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칩 제작 기술(direct fabrication)을 포함하고 있으며, 복제 및 전사 기술(replication & transfer)을 통해 다양한 생체적합성 소재를 사용한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사출 기술을 적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양산형 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진단기기와 생명과학 분야의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 금형 연구소’를 설립해, 기존의 CNC 금형 가공 기술과 반도체 공정, 마이크로머시닝(MEMS) 기술을 접목한 초소형 금형사출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마인즈텍은 0.1mm 이상의 고정밀도와 대면적 제작이 가능한 플라스틱 칩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어셈블리, 표면 처리 및 후처리 기술도 포함된 원스톱 제작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마인즈텍은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오간온어칩(인체장기칩)과 관련된 양산형 플랫폼 제품을 출시해,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을 위한 맞춤형 제품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서의 상용화 제품 출시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CRO 특화 사업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NGS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29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Binh Dan 병원과 정밀진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Bach Mai 병원과 K National Cancer Hospital에 이은 세 번째 대형 병원 수주로, 엔젠바이오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Binh Dan 병원은 1,000개 이상의 병상을 보유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대형 종합병원으로, 암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하며, 베트남 내에서 가장 선호받는 병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엔젠바이오는 Binh Dan 병원에 유방암, 고형암 등의 진단이 가능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 기반의 정밀진단 시약과 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병원의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최신 의료 기술 도입을 통해 베트남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베트남 내에서 추가적으로 3~4곳의 대형 병원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정밀진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Bach Mai 병원과 K National Cancer Hospital에 이어 Binh Dan 병원까지 빠르게 수주가 이어지면서 해외 시장에서의 공급 확대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엔젠바이오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병원들과 연이어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공급 물량만으로도 2024년 전체 해외 매출을 초과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엔데믹 이후 급증한 고성능 정밀진단 수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엔젠바이오는 또한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주요 국가의 병원 및 대리점과도 활발히 논의를 진행하며, 시장 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글로벌 정밀진단 시장에서 중요한 전략적 시장으로, 엔젠바이오의 기술이 현지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 병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세안 전역에서 엔젠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