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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선 이대서울병원 교수,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 수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1-06 1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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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찬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대한요추연구학회 회장 취임
  • 김태완·구강모 교수,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우수초록상’ 수상
  • 우호걸 경희대병원 교수, 범석학술연구비 지원과제 선정

유은선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유은선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0월 25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공로상을 받았다.


유 교수는 소아청소년 백혈병, 악성림프종, 고형암 등 국내 소아청소년 혈액 및 암질환 치료의 권위자로 조혈모세포를 이용한 이식기술과 치료법 개발을 위한 중개 연구를 통해 소아암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최근 한국과 미국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아청소년암 발생 위험요인 및 예측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아청소년암 발생 예방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학회는 유 교수가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소아혈액종양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혈액종양학의 학문적 발전과 환자의 치료를 주도하는 학회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소아혈액종양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최상의 치료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김용찬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9월 대한척추외과학회 산하 대한요추연구학회 회장에 취임했다임기는 20249월부터 2년이다.

 

대한척추외과학회 내 대한요추연구학회는 대한민국의 척추질환 환자 중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흉추 및 요추질환에 대해 보다 세부적인 연구와 학술 활동으로 흉·요추 질환 환자의 척추 건강에 집중하는 학회다미국프랑스영국콜롬비아베네수엘라일본중국태국대만말레이시아 등 미국유럽 및 아시아의 척추 의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척추 수술분야 권위자다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정형외과장 및 척추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의료평가 윤리위원회 위원대한정형외과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회 위원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자문위원대한척추외과학회 교육위원회 위원대한척수손상학회 이사 외 학회의 주요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Asia Pacific Spinal Surgery(APSS)Executive Director, AOSpineInternational Fellowship Director, Asian Spine Journal 편집위원, Journal of Orthopedic Surgery 편집위원, European Spine Journal 편집위원, Spine Journal Reviewer를 맡고있다.


김태완, 구강모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왼쪽부터)

김태완·구강모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10월 23일~25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제138차 추계학술대회(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4 & The 138th Congress of the Korean Academy of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에서 ‘우수초록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태완 교수와 구강모 교수가 각각 패혈증과 산불 연기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패혈증 치료에 있어서 비타민 C의 효과를 연구했으며, 쥐 모델을 통해 고용량 비타민 C 투여가 장기 손상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일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비타민 C 요법이 향후 패혈성 쇼크의 보조 치료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추가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동물 모델을 통해 패혈증의 병태생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임상 시험과 달리 동물 연구에서는 특정 시점, 용량 또는 기간에 따른 비타민 C 치료 반응을 세밀하게 조정해 평가할 수 있었다”며 “패혈증 발병 초기 단계에서의 비타민 C 사용 효과를 평가했으며, 향후 연구를 통해 이러한 치료 요법이 패혈성 쇼크 환자에게도 유익한지 추가 검토하겠다”는 연구 의의를 밝혔다.


구 교수는 2017년 강원도 산불 사례를 바탕으로 산불 연기 노출이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 의료 이용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밝혀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들이 산불 연기에 취약함을 확인하며, 향후 산불 발생 지역의 취약 환자군 보호 정책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 구 교수는 더 나아가 다양한 취약군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를 통해, 산불 증가로 인한 대기 오염 문제에 대한 공중보건 연구를 지속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구 교수는 “산불 연기 노출의 취약군별(고령, 소아), 질환별(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연구를 확장해 진행하고자 하며, 후속 연구를 설계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산불 증가가 예상되는 대한민국에서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오염이 공중보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호걸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우호걸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범석학술장학재단에서 수여하는 2024년 범석학술연구비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우 교수는 ‘경동맥의 기하학적 구조가 경동맥의 혈류역학과 동맥경화에 미치는 영향’이란 연구과제 책임연구자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구비 수여 기간은 11월 1월부터 2년간이다.

 

우 교수의 연구는 뇌경색의 원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존 연구에서 중요성 논란이 있었던 혈류역학의 역할을 환자 맞춤형 모델링 기술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뇌경색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 교수는 “최신 모델링 기술 및 인공적인 경동맥 모델을 이용해 혈류역학적 변수들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분포를 확인하며, 혈류역학적 변수와 동맥경화 발달 및 진행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할 계획”이라며 “지원 받은 연구비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연구를 수행해 뇌경색 원인 분석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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