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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헤일리온 지분 일부 매각...4.3조원 자금 확보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02 03:34:43
  • 수정 2024-10-02 03: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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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분율 22.6%에서 15%로 감소...3일 매각절차 마무리

화이자는 헤일리온(Haleon)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하며 약 24억 3천만 파운드(한화 약 4.3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골드만삭스가 1일 런던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화이자가 보유한 헤일리온의 보통주 6억 4천만 주를 전일 종가대비 3.3% 할인된 주당 380펜스(약 5.09달러)에 기관투자자에게 공개매각키로 했다. 이번 매국으로 화이자의 헤일리온 지분은 약 22.6%에서 15%로 감소했다.


거래는 오는 10월 3일에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으로 화이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자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과 관련 별도로 헤일리온은 주당 380펜스에 자사주 6,050만 주를 추가로 매입, 소각할 방침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2억 3천만 파운드 규모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공동 주관사로 나섰으며, HSBC, RBC 캐피탈 마켓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또한 화이자는 매각 후 남은 지분에 대해 향후 60일간 추가적인 지분 처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했다.


이번 매각과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화이자는 헬리온의 총 7억 1천만 주를 매각하게 되며, 이로 인해 헬리온의 발행 주식 대비 화이자의 지분율은 약 15%로 줄어들게 된다. 


앞서 지난 3월 화이자는 보유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당시 32%에서 22%로 낮춘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대규모 매각이다. GSK 역시 두차례 매각을 통해 지분율은 4.2%까지 낮춘 상태로 분사이후 양사의 지분율이 크게 낮아지며 사업의 독립성이 강화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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