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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자문위, PBC치료제 오칼리바 정식승인 부정적...퇴출 기로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16 08: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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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BC 치료제 임상적 혜택 불확실...간 손상 우려 환자대표 이외 모든 자문위원 반대 투표

FDA 소화기약물자문위원회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BC) 치료제인 오칼리바(Ocaliva, 성분명 오베티콜산 Obeticholic Acid)의 정식승인 전환에 대해 부정적인인 결론을 내렸다. 


자문위원회는 13일 회의를 갖고 오칼리바의 임상적 혜택과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식 승인 전환에 대해 거부를 권고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투표는 오칼리바가 PBC 환자에서 임상적 혜택을 제공하는지에 관한 것이었으며, 결과는 1대 13의 찬반결과로 로 임상적 혜택을 확인할 수 없다는 부정적 결론이 나왔다. 두 번째 투표에서는 임상시험 결과, 오칼리바의 유익성-위험성 프로파일이 긍정적인지에 대해 1대 10(3명 기권)로 부정적 의견을 냈다. 


두 번의 투표 결과 모두 오칼리바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확신 부족과 잠재적 간 손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스(Intercept Pharmaceuticals)가 제출한 임상시험인 747-302 연구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해당 연구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으로, 334명의 PBC 환자가 오칼리바 또는 위약 치료군에 1:1로 배정됐다. 주요 평가 지표는 전체 생존율, 간 이식, 입원율, 조절되지 않는 복수의 발생 여부 등이었다.


그러나 연구 결과는 오칼리바가 주요 평가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간 손상의 위험성을 제기했다. 특히, 간 이식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되면서 위원들은 임상적 혜택보다는 잠재적 위험성이 더 크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앞서 FDA는 오칼리바와 관련 2021년 보상성 간경변증, 문맥압 항진증, 간경변증 또는 비보상성 간경변증 환자에게 금기 사항이 추가한 바 있다. 이는 오칼리바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근거로 활용됐다.


이번 투표 결과와 앞서 발표된 FDA의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한 브리핑 문서를 고려할 때 오칼리바의 정식 승인 전환은 사실상 어려울 전만이다. 


오칼리바는 2016년 FDA로부터 PBC 환자 중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치료제로 가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정식 승인 전환에 대한 최종 결정을 2024년 10월 15일에 내릴 예정이다. 비록 


FDA가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따를 의무는 없지만,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만약 FDA가 정식 승인을 거부할 경우, 철회수순을 밟게 될지 또다른 확증임상의 기회가 제공되지 여부는 추후 FDA 최종결정에 따라 확인될 예정이다.


한편 유일하게 정식스인 전환에 찬성한 환자대표이자  PBC 환자인 다니엘 알스타트(Danielle Alstat)는 특정한자군에서 오칼리바가 적절한 용량으로 사용될 경우 무시할 수 없는 혜택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위원들은 현재 제출된 데이터로는 임상적 혜택을 확증하기 어렵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한 향후 PBC 치료를 위한 보다 엄격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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