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치매(癡呆, dementia)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해 손상 또는 파괴돼 지능·학습·언어 등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 증상이다.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기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한 뇌손상으로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으로 지적기능이 떨어지는 것과 치매가 구분된 것은 약 100여년 전이다. 두뇌의 기능은 크게 운동감각계, 자율신경계, 인지기능(생각과 감정)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인지기능은 다시 정서적 기능, 지적활동 기능, 사회적 기능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노인이 되면 인지기능은 각각 고유한 변화를 겪는다. 정서적 기능 감퇴로 우울해지기 쉽고(노인성 우울증), 소심하고 불안해지며, 쉽게 짜증내고 노여워한다. 전보다 지적인 활동을 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며 복잡한 상황에서 판단력이 떨어지고 숫자 계산이 잘 안 되거나 단어가 잘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은 지적 활동과 관련된다. 고집이 세지고,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러워 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드는 것은 사회적 기능 감퇴가 원인이다.
3가지 인지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치매라고 할 수 있다. 요인은 수십 가지이지만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 전체 치매 원인의 60~80%를, 혈관성 치매(vascula dementia)가 20~30%를 차지한다.
동의어
癡呆, dementia
관련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치매
정보제공자
헬스오 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