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구강붕해정(Oro Dispersible Tablet, Oral Disintergrating Tablet, ODT, Mouth dissolving tablet, Dissolve-on-the-toungue Tablet)은 속붕정 또는 확산정이라고도 한다. 구강붕해정은 알약을 털어넣고 물을 마셔야 기존 정제의 형태를 바꿔 물 없이도 입안에서 수초 안에 녹아버리는 제형이다. 혀 위에서 신속히 녹아 물 없이도 삼킬 수 있다. 물성이 좋아 ODT 함량의 50% 안팎을 활성성분으로 채울 수 있으며 주성분을 빠르게 방출해 약효발현속도를 높일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ODT의 붕해시간을 ‘몇 초 만에(a matter of seconds)’ 녹아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영국약전(BP)은 3분 이내를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ODT가 구강내 타액에 닿으면 10~60초(통상 40초) 이내에 녹아 액화된다. 액화된 약리물질은 위로 넘어가 위장관 점막을 통해 흡수된다. 혀 위에서 직접 녹아 맛이 바로 느껴지기 때문에 당류(자일리톨·만니톨 등) 및 수용성 고분자를 고함량으로 포함해 특유의 쓴맛을 느끼지 못하도록 제조된다. 원하는 맛으로 구강붕해정을 생산할 수 있다.
구강붕해정은 빠른 붕해를 위해 비교적 낮은 압력으로 압축하지만 일정 이상의 경도와 압축성을 가지고 있다. 다른 정제에 비해 무른 편이라 약을 세게 쥐거나 손톱으로 누르면 바스러질 수 있어 조심스레 개봉해야 한다. 습기를 강하게 빨아들여 쉽게 녹으므로 건조하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게 좋다.
동의어
Oro Dispersible Tablet, Oral Disintergrating Tablet, ODT
정보제공자
헬스오 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