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2 16:38:14
아미코젠은 마이크로바이옴 국내1호 상장기업인 ‘비피도’의 지분 245만4000주를 취득, 인수했다.
아미코젠은 21일 마이크로바이옴 국내1호 상장기업인 ‘비피도’ 지분 245만4000주(양수금액 601억 2300만원)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30%로 실질적인 경영권 인수인 셈이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분야 국내 1호로 2018년 코스닥에 기술특례 상장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세계 6번째로 미국 FDA의 NDI(신규식품원료)와 GRAS(원료 안전성)를 획득해 안정성을 검증 받은 독자적인 특허 균주 BGN4·BORI·ADO11를 비롯해 약 80여개 특허를 보유했고 논문 250편을 발표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대한 특허를 보유했고 알츠하이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이번 비피도 인수를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콜라겐·N-아세틸글루코사민(연골건강, 피부보습)·피니톨(간건강,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 국내 점유율 1위 건기식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아미코젠은 지근억비피더스 브랜드로 알려진 사람 유래 기능성 비피도박테리움 분야에서 품질과 기술력 갖고 있는 비피도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양사가 확보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망을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글로벌 시장을 공동 공략해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미코젠은 최근 리히텐슈타인 ‘라이산도’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엔돌라이신 신약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비피도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바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알츠하이머·아토피 등 다양한 분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이번 비피도 인수를 통해 기존 바이오의약품 사업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과 엔돌라이신 이라는 두 가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 신사업을 가속화 시켜 회사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과 가치 창출 측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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