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1 17:00:43
최호순 신임 강남을지대병원 병원장
강남을지대병원 병원장에 최호순 전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취임했다. 최 신임 병원장은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91년 대전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으로 부임하면서 을지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양대 의대로 옮겨 의대 학장을 거쳐 2019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양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 대한내과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최 신임 원장은 “강남 한복판에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재개원한 강남을지대병원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을지대 의료원의 4개 대학병원 체제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원한 강남을지대병원은 건강검진센터와 여성암 회복기센터 등 두 개의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두 센터는 프라이빗한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33개 병상 중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다.
특성화센터는 상반기 중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가정의학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전문의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외래 진료 중이다. 처방에 따른 물리치료도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국가 영유아 건강검진제도와 한국 영유아 발달선별검사(K-DST) 도구를 개발하고, 20년 간 발달클리닉을 운영해 온 영유아·어린이 발달 분야 명의다.
정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개발한 K-DST는 검사 정확도는 물론 온·오프라인 사용에 따른 수진자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미숙아에서 만6세까지 영유아들의 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of Philadelphia)에서 소아 뇌파와 소아 뇌전증으로는 한국인 최초로 세부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국내에서는 전국 규모의 소아발달연구회, 소아뇌파연구회, 소아수면연구회, 소아두통연구회 등을 설립 및 선도하면서 후학의 전문성 향상에 힘써왔다.
정희정 교수는 “고위험 산모, 태아와 신생아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일산차병원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40년 영유아 진료 경험을 토대로 일산 차병원에서 태어난 이른둥이 환자들이 숨어있는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정 교수 영입을 계기로 소아진료 영역을 한층 더 강화한다. 신생아학 교수와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하는 국내 최고의 발달증진클리닉을 개설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연세조락교의학대상에 ‘한양대 의대 이상훈 교수’ 선정 … 줄기세포 뇌신경질환 연구 성과
그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브레인’, ‘EMBO’ 등 국내외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의학상, 범석학술상, 동헌학술상 등을 수상해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았고, 대한생화학·분자생물학회·한국줄기세포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0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다. 이 교수는 연세대 총장 명의의 상패·기념 메달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연세조락교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이 국내 의학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제정했다. 지난해까지 ‘용운의학대상’으로 불렸으나 올해부터 ‘연세조락교의학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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