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치료제인 주1회 오젬픽(Ozempic)과 경구제제 리벨서스(Rybelsus),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등 세마글루티트 성분 3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이 2,018억 크로네(DKK/ 한화 약 41조원)을 기록했다.
세마글루티드 성분 전체 매출은 글로벌 매출 1위 품목인 MSD의 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295억 달러(약 43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노보노디스크는 5일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대비 25%(고정환률기준 26%) 증가, 2718억DDK(약 5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한 2형 당뇨병과 비만치료제의 성장이 기반이 됐으며 세마글루티드 성분 3품목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69.5% 차지했다. 이외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의 매출이 9% 증가하여 186억 DDK의 매출을 올렸다.
북미지역의 매출이 30%(1782억DDK) 증가한 반면 국제상업부의 매출은 17%(1122억DDK) 증가했으며 공급 부족의 현상이 영향을 줬다.
올해 매출 성장 전망은 지난해 보다 다소 낮은 16~24%(고정환율 기준)를 제시했다. 세마글루티드의 공급부족, 미국내 리베이트 조정, 인슐린관련 메디케어 약가협상 및 조정, 릴리의 마운자로, 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와 경쟁심화, 달러대비 덴마크 크로네의 환률 변동성이 그 이유다. 이회 전반적인 경기 둔화와 소비 지출의 감소 가능성도 고려됐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다만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2.4mg)와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티드(Cagrilintide 2.4mg) 고정 용량 조합인 카그리세마(CagriSema), 고용량 세마글루티드, GLP-1, GIP, 글루카곤 3중 작용제 아미크레틴(Amycretin) 등 신제품 개발과 카탈런트(Catalent)를 인수를 통한 공급망 확충 및 안정을 통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