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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중증외상환자 운수사고 감소에도 장애율은 증가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1-22 13: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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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8천 명,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약 3배 증가 새로운 위험요인

질병관리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증외상 환자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운수사고(49.1%)로 조사됐다. 이어  추락·미끄러짐(43.8%)이 뒤를 이었다 확인됐다. 


또한 환자 치명률(사망)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나, 생존자 장애율이 73.8%로 급격히 증가하며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중증외상 환자는 총 8,192명으로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운수사고는전체의 절반 가까운 비율(49.1%)로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이어 추락·미끄러짐이 43.8%를 차지했다. 특히 운수사고 발생률은 2016년(59.6%) 대비 감소했으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2016년 34건에서 2023년 103건으로 약 3배 증가하며 새로운 위험 요소로 떠올랐다.


중증외상 환자의 치명률은 54.7%로 전년(56.3%)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2016년 60.5%에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생존자 중 장애를 겪는 비율은 73.8%로 2016년(62.8%) 대비 11%p 증가했으며, 중증장애율 또한 28.8%로 5% 이상 상승했다. 장애율 상승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증외상은 주로 도로와 가정에서 발생했다. 도로에서 발생한 비율이 43.9%로 가장 높았으며, 집·주거시설이 24.6%로 뒤를 이었다. 사고 부위는 두부 손상이 4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흉부(32.7%)와 하지(13.5%)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다. 헬멧 착용이 두부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고려할 때, 안전 장비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질병관리청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용 지침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환자의 75%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헬멧 착용, 적정 주행속도 준수, 등화장치 장착 등을 포함한 지침을 마련하고 상반기 내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장은 “중증외상은 치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개인과 사회에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며 “이송 체계와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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