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 무료접종이 시작되는 사노피의 6가 혼합백신(DTaP-IPV-Hib-HepB) '헥사심' 첫 납품계약이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헥사심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난 2일 수의계약을 통해 1만 도스 규모를 백신을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공고에 다르면 1도스당 가격은 3만 8430원으로 총 납품규모는 3.8억원 규모다.
첫 계약으로 콜드체인을 통해 각 보건소에 납품될 계획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관련해 질병청은 5일 백신 비축 중장기 계획을 통해 헥사심을 28년까지 비축량 확대 3품목중 하나로 선정함에 따라 공급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헥사심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간염 등 총 6가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이다.
기존의 5가 혼합백신에 B형 간염 예방 효과를 추가, 5가 혼합백신과 B형 간염 단독 백신을 각각 접종할 영아가 총 6회의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반면 6가 혼합백신 도입 이후에는 생후 2, 4, 6개월에 6가 혼합백신을 접종하고 출생 시 B형 간염 단독 백신 1회를 접종, 총 4회로 접종 일정을 완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