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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LG전자 생산기술원과 ‘BIO 3D 프린팅 기술’ 공동 연구 착수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12-02 14: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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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메디슨, 북미영상의학회서 바닥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F85’ 및 소아초음파 심장진단 전용 프로브 ‘TA2-9’ 첫선
  • 엔젠바이오, 파킨슨병 및 루이소체 치매 진단 기술 국내 특허 획득
  • 셀트리온,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CT-P44’ 3상 미국 IND 신청

‘바이오 3D 프린팅 공동 연구개발 킥 오프(Kick Off)’ 미팅 기념사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LG전자와 협력해 미래의료를 선도할 ‘바이오 3D 프린팅’ 분야에서 비약적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11월 2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 생산기술원과 함께 ‘바이오 3D 프린팅 공동 연구개발 킥 오프(Kick Off)’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해운대백병원은 의료 현장에서의 다양한 적용 사례와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간이식 수술에 적용된 3D 프린팅 기술 사례 △신경 손상 환자를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제작 △관절·피부·혈관 분야의 응용 가능성 등을 제시하며 기술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방안을 발표하며 해운대백병원과의 협력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또한, 해운대백병원은 12월 1일부터 ‘3D 바이오 프린팅 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기술 개발 및 실질적 적용 연구를 한층 더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에 부산시는 협력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의료 기술 혁신의 기반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경아 해운대백병원 3D 바이오 프린팅 센터장(성형외과 교수)은 “해운대백병원이 가진 다양한 임상 경험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축적된 기술이 결합해 환자 맞춤형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의 수준을 높일 계기를 마련했다”며 “공동 연구의 결과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메디슨 RSNA 2024 전시 부스 현장 사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이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2024(RSNA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의료 진단기기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소아과 통합솔루션을 제안하며, 기존 제품들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소아 심장 진단 전용 프로브 ‘TA2-9’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프로브는 기존 성인용 심장 초음파 프로브보다 42% 작은 8.3mm 헤드로 설계돼 선천성 심장병 및 심장의 기능적, 구조적 이상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신생아 전용 ‘L3-22’ 프로브는 폭넓은 주파수 범위를 제공해, 교체 없이 하나의 제품으로 신생아 전신을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의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은 모두 FDA 510(k) 인증을 받아 소아 및 청소년 진단에 적합하며, 독자적인 에스뷰(S-Vue™) 영상처리 엔진을 통해 방사선량을 최대 50%까지 줄여준다. 


신제품인 ‘GF85’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경제적인 장점과 저선량으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AI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해 기존 모델의 장점을 계승했다. 또한, 삼성은 거동이 어려운 소아 환자를 위한 이동형 CT ‘옴니톰 엘리트’를 전시하며, 해당 제품은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CT 영상을 제공한다.


삼성은 오는 2025년에는 업그레이드된 ‘옴니톰 엘리트 PCD’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아 전신 촬영이 가능하도록 방사선 조사량을 더욱 낮출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삼성은 ‘Lunch & Learn’ 세션을 통해 유방 영상진단, 이동형 CT 인터벤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등의 임상적 활용팁을 제공하며, 전 세계 의료진들과 소통했다.


삼성메디슨은 향후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료 분과에서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로고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파킨슨병 치매(PDD)와 루이소체 치매(DLB)의 진단을 위한 단일염기다형성(SNP) 마커 기술 2건에 대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각 질환의 특이적 유전형을 검출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킨슨병 치매는 초기 환자의 약 30%가 경도 인지장애를 보이며, 발병 15년 후 약 50%, 20년 후 약 80%의 환자가 치매로 발전한다. 하지만 증상이 유사한 질환들과 혼재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 기술 개발이 중요한 상황이다.


루이소체 치매 역시 증상이 복합적이어서 진단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병률이 1% 미만으로 낮게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의 약 31%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이다.


엔젠바이오의 이번 특허 기술은 파킨슨병 치매와 루이소체 치매를 조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SNP 기반 마커 기술로, 기존 진단법의 한계를 극복해 조기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술은 기타 퇴행성 뇌질환 진단과 치료 전략 수립에도 응용 가능성이 높다.


엔젠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 NGS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임상 현장에서 치매와 관련된 유전적 인자 및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글로벌 치매 치료제 개발 성과와 연계해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중요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다잘렉스(DARZALEX, 성분명: 다라투무맙) 바이오시밀러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미 유럽에서 임상시험정보시스템(CTIS)을 통해 IND를 신청한 바 있으며, 이번 미국 제출을 통해 주요국에서 차질 없이 글로벌 임상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글로벌 임상에서는 불응성 또는 재발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 486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다잘렉스와 CT-P44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전성의 유사성을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잘렉스는 다발성 골수종 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을 타겟으로 결합해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97억 4,400만 달러(한화 약 12조 6,6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잘렉스는 2029년 미국, 2031년 유럽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비소세포폐암(NSCLC)과 방광암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인 ‘CT-P70’과 ‘CT-P7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항암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트룩시마, 허쥬마, 베그젤마 등의 항암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영역에도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FDA로부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의 임상 3상 IND를 승인받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했다”며 “항암 치료제 영역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보 림 셀리서치 연구소장이 '2024 아태안티에이징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전세계 40개국에서 제대(탯줄) 내막 줄기세포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싱가포르 셀리서치아이보 J. 림 최고의학기술책임자(연구소장)가 대구 EXCO에서 열린 '2024 아태안티에이징컨퍼런스'(APAAC 2024)에서 제대 내막 줄기세포 기술을 한국에 처음 공개했다.


림 소장은 셀리서치 공동 설립자로, 영국 캠브리지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유럽과 싱가포르에서 활발히 활동한 뒤, 유럽 성형외과학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수상한 스타 의사로 알려져 있다.


림 소장은 30일 저녁 만찬에서 키노트 강연을 통해 셀리서치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제대 내막 줄기세포 'PTT-6'와 이를 활용한 줄기세포 탈모 솔루션 '칼레심'의 핵심 기술과 글로벌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PTT-6'는 제대 내막을 원료로 한 줄기세포로, 99% 초고순도의 고농축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기술이다. 제대 내막을 이용해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MSC)와 상피 줄기세포(EpSC)는 기존 줄기세포 소스에 비해 순도와 추출 수율에서 월등한 결과를 보였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칼레심'은 단독으로 사용 시 모낭 유두 세포 증식을 24% 증가시키는 등 기존의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으며, 두피 염증을 30배 감소시키고, 활성화된 모낭 수를 15% 증가시키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부작용이 없다는 점에서 피임, 가임기, 갱년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해졌다. 'PTT-6'를 함유한 탈모 개선 솔루션 '칼레심'은 출시 4년 만에 40개국 1,000여 개 병원에 도입됐으며, 2025년에는 65개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림 소장은 "'PTT-6'가 인간 태아 제대 내막과 99.66% 동등성을 입증한 뉴질랜드 붉은 사슴의 제대 내막 줄기세포를 사용했다"며 "이를 비침습적이고 윤리적으로 추출해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PTT-6'는 단일 성분이 아니라 사이토카인, 엑소좀, 펩타이드 등 3,000여 종의 복합 성분을 포함해 탈모의 다양한 원인에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뤼린(SONG Ruilin) PhIRDA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장 슈양(ZHANG Shuyang) PhIRDA 이사장 (왼쪽부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는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PhIRDA)와 양국 제약바이오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협약은 두 기관 간의 협력 확대와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통해 양국의 제약산업 발전과 상호 투자 촉진을 목표로 한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과 중국을 방문하며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 제약기업들의 지원을 이어갔다. 특히, 11월 30일 중국 제약혁신연구개발협회가 주최하는 CBIIC(China Biomed Innovation and Investment Conference) 개막식에 참석하고 한-중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PhIRDA는 1988년 설립된 후, 중국 내 의료‧건강 시스템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의약품 혁신에 중점을 둔 제약기업과 투자기관 186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기관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최신 규제 정보 및 산업 간 교류를 위한 민관 합동 세미나와 정기적인 교류 행사 추진, 투자 및 기업 설립에 대한 협력 강화, 의약품 시장 접근을 위한 규제당국 간 협력 촉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아시안 제약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송뤼린 PhIRDA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중 제약바이오 산업 간 협력을 확장하고, 아시아 내 혁신 의약품 개발과 보급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연홍 회장 역시 "이번 협력이 양국의 제약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력 채널 구축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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