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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 간담췌외과 로봇수술 500례 달성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9-12 18: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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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국대병원, 광진구 치매안심센터와 ‘치매극복의 날’ 맞아 23일 강연회 개최
  • 국립암센터, 공공의료기관 최초 장애인 예술단 발족 … 20여명 운영, 고용 촉진
  •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 20일 개최

정보현·정용규·이유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

정보현·정용규·이유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간이식·간담췌외과 교수팀이 단일공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간담췌외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020년 6월 해운대백병원은 다빈치 로봇 4세대 Xi 시스템을 도입해 간담췌외과 영역의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단일공 담낭절제술, 담도낭종절제술을 비롯해 췌장 양성 및 악성 종양 등 췌담도 십이지장 질환까지 수술 범위를 확장하며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간담췌외과 영역은 외과 중에서도 해부학적으로 복잡하고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며 수술 난도가 높아 가장 까다로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간담췌 장기는 복강 내 깊숙이 위치해 접근이 어려우며 주변 혈관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정확한 분석이 필수적이다. 특히 1~2㎜의 췌관이나 담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정밀한 기술이 필요하다.

 

로봇수술은 3D 고화질 영상을 통해 수술 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해 볼 수 있으며 관절이 있는 로봇 기구를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복잡한 수술에 적합하며 병변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절개 부위가 작아 감염 및 흉터를 최소화하고, 합병증 발생을 줄여 회복 속도를 높인다.

 

이런 장점 덕분에 환자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으며 미용 측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3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집도한 정보현 교수는 "앞으로 간, 담낭·담도, 췌장 등 간담췌 영역의 모든 질환과 간이식 기증자 수술까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극복의날 기념강연회 홍보자료

건국대병원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와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23일(월) 오전 10시 광진구청 안전관리동 3층 대강당에서 광진구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강연회를 개최한다.

연자는 문연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광진구 치매안심센터장)로 치매의 원인과 예방, 관리법 등 최신 지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궁옥경 광진구 치매안심센터 부센터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라며 "강연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구체적인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강연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교육 전 치매 예방 체조를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강연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 후 참석 가능하며, 선착순 150명으로 제한된다. 사전 접수 방법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전화 02-450-1481~4) 또는 포스터 속 QR 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암센터 로고

국립암센터는 2024년 9월 10일(화) 공공의료기관 중 최초로 장애인 예술단을 구성해 발족식을 거행했다. 장애인 예술단 규모는 20여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채용을 통해 재능과 역량을 갖춘 중증 장애인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예술단은 수준별 맞춤형 전문 미술 강의를 통해 역량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고, 미술작품을 만들어 향후 전시회·굿즈 제작·기관 기념품 제작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국립암센터는 장애인 예술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단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효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장은 축사를 통해 “국립암센터 장애인 예술단은 대표적인 장애인 모범 고용사례로서, 중증장애인들의 문화예술분야 활동을 지원해 사회참여 기회를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 홍보 포스터


부천세종병원이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를 오는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성악가,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력파 오케스트라가 초가을 '나눔'의 의미를 강조하며 아름다운 향연을 펼친다. 개원 이듬해부터 시작된 의료나눔 41주년 기념 의미도 있다.


한국인 최초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 학·석사를 취득하고, 모스크바 챔버오케스트라·차이코프스키 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등을 역임한 안두현 지휘자가 이번 음악회의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이탈리아 R.Leoncavallo 국제콩쿨 1위 등 수많은 수상 업적을 가진 바리톤 장동일과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구사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이념을 추구하는 세종병원의 변함없는 '나눔 정신'이 곳곳에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세종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을 담당한다.


오케스트라 단원 중에는 발달 장애인 15명이 포함돼 있다. 세종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이들을 직접 채용,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음악회 명칭을 세종병원 후원기금 명칭인 '사랑yes 희망yes'로 정한 것도 '나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세종병원 홍보위원인 개그맨 장용도 재능 기부로 이날 음악회 사회자로 나선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오래도록 의료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의료나눔을 통해 사랑을 이어가는 세종병원이 되겠다. 함께하는 이 시간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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