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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오테즐라’ 경도~중등도 판상건선 적응증 추가 위해 FDA에 sNDA 제출
입력일 2021-02-23 14:55:16
3상 ‘ADVANCE’ 임상 결과 바탕 … 기존 중등도~중증 판선, 건선성관절염에 추가 획득 나서

PDE4 억제제 건선 치료제인 ‘오테즐라정’
암젠은 건선 및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정’(Otezla, 성분명 아프레밀라스트 Apremilast)이 적응증 추가를 위한 보충적신약승인신청(sND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됐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오테즐라’가 추가하려는 적응증은 광선치료 또는 전신요법제의 사용이 적합한 경도~중등도 성인 판상형 건선이다. 현재는 미국과 한국 등 50개국 이상에서 이전에 항류마티스(DMARD) 요법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의 치료, 중증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허가돼 있다. 미국에선 성인 베체트병 관련 구강궤양 치료제로도 허가받았다. 

2014년 3월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은 이래 미국에서만 총 25만명 이상의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판상형 건선 또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처방됐다. 미국에서는 2028년까지 특허가 보호돼 있다. 

오테즐라는 고리형 아데노신1인산염(cAMP)를 타깃으로 하는 경구용 포스포디에스테라제4(PDE4) 억제제로 특정 조건에서 염증 매개체를 간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정확한 기본 메커니즘은 명확하게 정립돼 있지 않다.

이번 추가 신청은 3상 ‘ADVANCE’ 임상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이뤄졌다. ‘오테즐라’ 30mg을 1일 2회 경구 복용한 환자는 ‘정적인 의사 평가’(static Physician’s Global Assessment, sPGA) 척도를 적용해 16주차에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1차 평가변수에서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개선된 것으로 입증됐다.

ADVANCE 임상시험에서 오테즐라를 위약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주요 2차 평가지표는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 기저치 대비 체표면적 대비 건선면적(body surface area, BSA) 면적이 최소 75% 개선된 환자의 비율, BSA 총점의 기저치 대비 변화, 건선 면적 및 심각도 지수(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PASI) 총점의 변화 등이 포함됐다. 

암젠의 연구개발 담당 수석 부회장인 데이비드 리즈(David M. Reese)는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국소도포제를 사용 중이면서 임상적으로 경도~중등도를 나타내는 판상형 건선 환자들의 니즈가 여전히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환자들에게 경구용 비 생물학적제제인 오테즐라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DVANCE’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부작용은 그동안 알려진 오테즐라의 안전성 프로필과 대동소이했다. 오테즐라 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의 5% 이상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설사, 두통, 구역, 비인두염, 상기도감염증 등이었다. 암젠은 이번 임상의 상세 결과를 곧 열릴 의학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암젠은 2019년 11월 오테즐라를 세엘진으로부터 134억달러에 인수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740억달러에 세엘진을 인수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독과점 금지 권고에 따라 BMS가 보유한 경쟁 파이프라인인 듀크라바시티닙(deucravacitinib, BMS-986165)을 지키려면 오테즐라를 매각해야 했다. 

작년 11월 듀크라바시티닙은 3상 POETYK PSO-1 임상시험에서 1상 평가지표를 충족했고 주요 2차 평가지표는 오테즐라보다 우월했다는 중간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정종호 기자·약학박사 help@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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