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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장시간 조리 시 유해물질 … 감자튀김, 190℃ 30분 내 조리해야
입력일 2020-06-25 11:39:28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초과 검출 … 식빵 180℃, 24분 이상 조리 시 EU 권고기준 초과

에어프라이어로 장시간 조리 시 발암유발 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검출량이 높아질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에어프라이어·적외선조리기로 조리한 음식의 유해물질은 대체로 안전한 수준이었지만 감자튀김 등을 190℃가 넘는 고온에서 장시간 조리하면 발암 추정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생성량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해 먹을 때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와 적외선 조리기의 뜨거운 공기 또는 적외선을 이용한 조리방식이 아크릴아마이드 및 벤조피렌 생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사한 결과다.

식약처는 조리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잘 생성된다고 알려진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 등을 대상으로 조리하는 온도와 시간 등을 달리해 조사한 뒤 두 유해물질 생성량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삼겹살과 연어의 경우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180∼200℃)와 시간(10∼40분), 적외선조리기의 모든 온도(고·중·저)와 시간(5∼20분) 조건에서 벤조피렌이 불검출 수준으로 생성됐고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도 안전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식빵과 냉동감자는 에어프라이어로 200℃ 이상에서 오래 조리할 경우 아크릴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빵은 180℃에서 24분 또는 190℃에서 16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에서 40분 이상 조리했을 때 아크릴마이드가 유럽연합(EU) 권고기준(식빵 0.05㎎/㎏·냉동감자 0.5㎎/㎏) 이상으로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에어프라이어 등 새로운 방식의 조리기기는 식품별 권장 조리 온도와 시간에 따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손세준 기자 smileson@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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