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후원으로 설립 … 환아의 병원생활·치료과정 적응 지원
|
고려대 안암병원 ‘어린이꿈교실’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개교 기념식을 갖고 있다. |
고려대 안암병원은 지난 19일 어린이꿈교실(병원학교)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꿈교실은 질병으로 장기간 치료 중인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발달에 적합한 학습활동을 제공해 아동의 발달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롯데장학재단 후원을 받아 설립됐다. 이 병원은 지난 10월부터 병원학교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11월부터는 고려대 사회봉사단(KUSSO) 단원들이 어린이꿈교실의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주요교과목 수업을 돕고 있다. 이밖에 음악치료 및 미술치료 등 다양한 심리지원활동을 통해 환아들이 병원생활과 치료과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사례 관리를 통해 퇴원 후에도 소아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담 의료사회복지사와 의료진이 노력 중이다. 어린이꿈교실은 향후 교과목수업과, 심리지원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특별활동을 개설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명절 등에는 시즌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맞춰 비대면 수업 방안도 고안하고 있다. 어린이꿈교실은 추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정식 병원학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박종훈 병원장은 “어린이꿈교실에서 환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한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린이꿈교실에서 많은 어린이들의 학습권과 행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병원학교 관계자와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