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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싸이토젠과 업무협약 체결
입력일 2020-11-24 13:32:09
액체생검 활용 암진단 공동 연구개발 … 검출 CTC로 암세포 유래 RNA·DNA 정량분석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왼쪽)과 윤승규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이 지난 23일 원내 612호 회의실에서 암진단 분야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은 지난 23일 싸이토젠과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진단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액체생검은 혈액, 소변, 척수액 등의 체액에 존재하는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 순환종양DNA(circulating tumor DNA, ctDNA) 등을 통해 유전정보를 획득·분석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침습적 진단을 채혈로 대체할 수 있어 새로운 진단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액체생검 중 혈액생검이 현재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혈액을 이용해 암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진단한다.

싸이토젠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 CTC를 포집해 암을 진단하는 전문기업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싸이토젠이 CTC를 손상 없이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분석해 암의 유전적 특징을 파악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출한 CTC를 이용해 암세포 유래 RNA, DNA, 단백질을 정량분석하고 암 발생 및 전이, 약물의 타깃 등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병희 대표는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액체생검을 활용한 암 진단 분야에 대해 함께 연구할 수 있게 돼 무척 고무됐다”며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승규 암병원장은 “최고를 향해 정진하는 두 기관이 협력해 암진단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리딩이 시작돼 정밀의료와 임상 분야의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승규 암병원장, 허수영 암병원 진료부장을 비롯해 이명아 대장암센터 교수, 홍태호 간담췌암센터 교수, 정양국 골연부종양·전이암센터 교수와 전병희 싸이토젠 대표, 전석윤 상무, 정소진 상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신혜 기자 ksh@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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