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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암환자 ‘스마트폰 앱’ 건강 관리 효용성 검증한다
입력일 2020-10-15 15:31:02
이종원 교수팀, 보건복지부 ‘디지털 헬스케어 효과검증 연구’ 사업 선정 … 12억5000만원 지원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지난 13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효과검증 연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데이터센터 교수팀(유방외과)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의료데이터 보호·활용 기술개발사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효과검증 연구 과제에 선정돼 ‘앱 기반 암 환자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증적 근거 창출’ 연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적정 체중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이습관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 개발된 건강 관리 앱 중에서 일반 앱과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앱을 활용,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앱이 미치는 영향과 효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앱 사용에 따른 실제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 여부는 연구팀이 주기적으로 환자들의 체질량지수와 같은 신체 계측치와 공복혈당치, 트리글리세리이드 수치, 당화혈색소 수치 등 대사지표 측정치와 삶의 질 지표를 측정해 분석한다. 또 질보정수명(quality-adjusted life year)을 기반으로 비용-효용을 분석해 앱 사용의 경제성까지 알아본다.

관계자는 “국내 유병률과 발생률이 높은 암 중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320명씩 총 960명을 앱 사용 집단과 앱을 사용하지 않는 집단으로 나눠 전향적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년 반 동안 진행되며 연구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1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내부적으로 이새별 유방외과 교수, 박인자 대장항문외과 교수, 이근동 흉부외과 교수, 이세원·지원준 호흡기내과 교수, 교수 등 임상 전문가뿐만 아니라 이유라 정보의학과 교수, 조민우 예방의학과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가인 최창민 호흡기내과 교수, 암 환자 삶의 질 분야 전문가인 정석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모여 다학제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내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자문 및 평가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이종원 교수는 “최근 스마트폰이나 다양한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이용해 환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계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스마트폰 앱의 디지털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암환자 관리 분야에 적용해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효과 모두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신혜 기자 ksh@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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