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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항문·탈장 전문 기쁨병원 남부터미널역으로 확장 이전
입력일 2020-07-27 16:54:40
20일부터 진료 … 전염병에 안전한 'CLEAN HOSPITAL'시스템 구축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으로 신규 이전한 기쁨병원 전경

대장항문·탈장 전문 기쁨병원이 기존 서울 강남구 뱅뱅사거리에서 서초구 남부터미널역으로 확장 이전, 지난 20일부터 진료에 들어갔다. 새 병원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전염병에 안전한 ‘CLEAN HOSPITAL’을 표방하며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급성호흡기 환자가 음압설비를 가진 진료실과 수술실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원내 모든 공간에는 항균·헤파필터로 정화된 공기가 공급되며 시설물에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접촉식 자동문 개폐 장치가 구비됐다. 부득이하게 접촉되는 부분(손잡이, 페인트, 커튼)에는 모두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성 재료가 사용됐다. 세계 1위 환경 소독기업인 렌토킬과 계약하고 매일 2회 소독 클린 타임을 갖고 있다,

강윤식 기쁨병원 대표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때맞춰 확장 이전 공사를 시행하게 되면서 CLEAN HOSPITAL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기준을 세웠다”며 “기준을 철저히 이행하고 고도화시켜 다른 병원들도 참여하도록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은 2005년 12월 세워진 국내 첫 대장·항문질환 전문 진료 병원으로 강윤식 원장은 전문의 8명과 함께 개원했다. 새 병원은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까지 모두 8개층이다. 진료실 18곳, 내시경실 10곳, 수술실 9곳, 부인과검사실 2곳, 초음파검사실 7곳, 컴퓨터단층촬영(CT)실 1곳, 유방촬영실 2곳, 60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진료과목은 외과, 소화기내과, 내분비내과, 검진과, 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으로 전문의 28명이 상주한다.

특히 치질, 탈장, 맹장염(급성 충수돌기염), 담석 등 4대 수술에 특화돼 있다. 탈장 수술은 인공망을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 걱정이 적다. 수술건수는 2만례로 전국 1위를 자랑한다. 맹장수술은 24시간 응급수술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수술건수는 7700례가 넘는다. 

담석 수술은 간담췌 분야를 전공한 외과 전문의 3인이 전문 의료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치질수술은 장비나 기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주의 치질수술’ 기법으로 재발과 후유증이 적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또 병원급으로는 최초로 담석과 맹장 수술에 로봇수술을 도입해 수술 시간·통증·후유증을 줄였다.

진단검사 수준도 높다. 올림프스 위내시경검사기를 도입해 전국 평균 2배가 넘는 조기 위암발견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장 내시경검사에서도 대장용종 발견율이 51%로 주요 7개 대학병원 35.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김지예 기자 jiye200@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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