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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인 마우스가드 필수인 이유 … 치아부상 안면비대칭 유발
입력일 2018-04-16 18:54:48 l 수정일 2018-04-16 18:55:40


1000만 관중시대를 연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의 인기스포츠다. 최근에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사회인 야구 등을 통해 직접 즐기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높아지는 인기만큼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얼굴, 특히 치아와 턱은 부상에 취약해 쉽게 다치고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프로야구 선수는 마우스가드로 치아를 보호하지만 일반인들은 착용하지 않거나, 아예 존재 마우스가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마우스가드 착용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투수가 공을 던질 때마다 약 80㎏, 타자는 스윙 때 약 100㎏의 하중이 치아에 전달된다. 순간적으로 힘을 내거나 집중하기 위해 이를 악물면 어느 새 치아가 마모되고 턱 관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는 게 마우스가드 착용이다.

마우스가드는 단순히 치아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기력도 향상시킨다.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면 전체적인 교합이 개선돼 저작력(씹는 힘)이 향상되고, 전신 골격근의 긴장 유지에 관여하는 세포활동을 광범위하게 일으켜 근력이 증가한다.
치아는 한번 다치면 자연치유가 어렵고, 특히 성장기에 턱뼈를 다치면 얼굴이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 있다. 외부의 강한 힘뿐만 아니라 운동하는 동안의 계속된 긴장은 강한 스트레스가 돼 치조골 등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마우스가드는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실리콘이나 나일론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입을 강하게 깨물었을 때 변형이 오거나 찢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최소한 1년에 두 번 정도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파손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일 파손된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마우스가드의 효과를 볼 수 없다. 운동량이 많은 아마추어 선수나 프로선수들은 2~3개월에 한 번은 검사받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기성품 마우스가드를 사용해 입을 벌리면 곧바로 입에서 빠지거나, 치아에 정확하게 물리지 않아서 턱 관절 통증을 유발하거나 치아의 교합을 변하게 한다. 박대윤 원장은 “교합이 맞지 않을 땐 오히려 치아나 턱 관절에 무리를 초래할 수 있어 치과에서 자신의 치아와 구강상태에 맞는 것을 제작해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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