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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철, 돌연사 주범 ‘부정맥’주의하세요
입력일 2020-03-26 19:06:04
종류 따라 치료법 상이 … 약물치료 효과 없으면 제세동기 삽입 추천

김진배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왼쪽)와 이정명 교수

꽃샘추위로 일교차가 큰 요즘,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돌연사의 주범인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돼 있다. 정상 맥박은 심방과 심실이 규칙적으로 뛰며 맥박 횟수는 성인 기준 1분당 60~80회다.

평소에는 심장 박동을 의식하지 못하지만 정상 맥박을 벗어나 평소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뛰면 이를 느낄 수 있다. 이처럼 평소와 다르게 심장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원인은 유전, 노화, 스트레스, 과음 등 다양하다.

김진배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직장 상사에게 혼날 때, 마음에 드는 이성과 소개팅을 할 때, 격한 운동을 할 때처럼 특수한 상황이 아닌데 별 이유 없이 평소와 다른 두근거림이 느껴진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선천성 심장기형 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20~30대 젊은 환자 중 5% 정도가 부정맥으로 진단받고 있다”고 말했다.
 
종류에 따라 양상과 치료법 상이, 빠르게 뛰는 빈맥 더 주의해야

부정맥은 초기에 진단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졸도와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종류는 매우 다양해 정상인에게도 흔히 관찰되는 심방조기수축, 심실조기수축 등 위험하지 않은 부정맥이 있는 반면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이는 심방세동, 급사를 일으키는 심실세동도 있다.

이정명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대부분 환자는 자신이 부정맥을 앓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종류의 부정맥인지 모르고 있다”며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과 치료법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장 흔한 유형은 심방세동으로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에 해당한다. 환자의 약 30%는 가슴두근거림, 어지럼증 등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진단에는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 검사와 정기검사가 우선이다. 진단 후에는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전극도자 절제술로 치료를 진행한다. 반면 맥박이 느려 숨이 차거나 실신하는 경우에는 심장박동기를 삽입해 증세를 개선할 수 있다.

김진배 교수는 “심실빈맥으로 급성 심정지를 경험했거나 심부전에 대한 약물치료를 3개월 이상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환자는 1·2차 예방을 위해 제세동기 삽입을 권장한다”며 “부정맥으로 인한 심장마비 발생 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의 제세동이 필요하며, 지체될 경우 뇌손상 유발로 장애 후유증 혹은 의식불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제세동기 삽입 후 합병증, 신(新)의료기기로 최소화

제세동기는 심장에 전기적 충격을 전달해 정상적인 박동 리듬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제세동기는 왼쪽 쇄골에서 가까운 어깨 부위에 삽입한다. 정맥 혈관을 통해 전극선을 심장 안쪽에 위치시켜 전기충격을 심장에 전달한다.

이정명 교수는 “정맥을 통해 심장 안으로 전극선을 삽입하는 기존 삽입형 제세동기는 삽입 부위의 피부 감염 위험이 있으며 세균이 전극선을 통해 심장으로 유입되면 전신적인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시술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에는 심장이나 혈관이 아닌 피부 아래에 전극선을 삽입해 기존에 우려되던 합병증을 최소화한 신(新)의료기기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쓰고, 기온이 낮은 새벽시간 대에는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과로, 과음, 흡연 등을 삼가고 심장 박동을 급격히 높이는 과도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신혜 기자 ksh@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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