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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배지공장 부지 매입
입력일 2020-05-24 16:59:21
GMP 수준 생산시설 및 R&D센터 세워 배지·레진 생산 … 산자부 정책과제로 국산화 추진

아미코젠이 인천 송도에 토지를 매입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산업기술단지(173-5번지) 토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용지면적은 4504㎡로 분양가는 약 41억원 규모다.

이번 부지 매입은 아미코젠이 지난 3월 바이오의약품 배지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뒤 나온 첫 공식 투자 성과다. 이곳에 바이오의약품 사업 핵심 부품소재인 배지와 단백질 정제용 레진을 생산하는 GMP 수준의 신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약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원부자재의 국산화율은 약 16%에 불과하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배지 시장 규모는 2019년 4000억원에서 2027년 8900억원에 이를 전망이지만 일부 세포주용 액체 배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해 배지개발과 제조기술의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는 “한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인천 송도에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성장에 맞춰 핵심 부품소재 사업은 누군가는 반드시 시작해야 할 사업이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 관계사인 바이오웍스(Bio-Works)와 협력해 2018년 산업용 항체 정제용 레진(Protein A)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배지사업까지 추가해 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 원천기술 두 가지를 확보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됐다”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인천 송도 소재 바이오기업의 가격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국가 바이오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미코젠은 최근 231억원 규모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인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바이오산업생산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컨소시엄과 바이오의약품 배지 국산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손세준 기자 smileson@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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