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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헬스케어, EMR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 2088억원에 인수
입력일 2020-02-07 17:27:50 l 수정일 2020-02-14 09:21:49
1600억원 유상증자·500억원 외부 조달, 지분 53% 확보 … 기존 사업 시너지 극대화 기대

GC녹십자헬스케어가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인 유비케어를 2088억원에 인수한다. 이 회사는 재무적 투자자인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유니머스홀딩스, 2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각각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유비케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지분 52.7%를 확보하게 된다. 인수자금은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500억원은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EMR 기업 인수에 뛰어든 것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번 인수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유비케어가 경쟁 입찰 매물로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개별협상에 나섰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경쟁입찰에 다시 참여했다.

이번 인수금액은 제약분야에서 알보젠의 드림파마 인수가 1945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가장 큰 인수금액은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가인 1조3100억원이다.

유비케어는 국내 최초로 EMR을 개발한 기업으로 전국 2만3900여곳의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한 B2C 사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 측은 전통적 제약사업과 함께 기능의학, 유전자검사, 진단검사, 건강검진 등 예방·진단, 치료, 관리에 이르는 기존 사업 부문이 유비케어의 사업역량과 융합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 관계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C는 오는 4월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손세준 기자 smileson@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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