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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엘록사틴’ 진행성 위암 환자서 선행 화학요법으로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입력일 2019-10-07 19:56:21 l 수정일 2019-10-08 15:56:01
종양크기 감소·높은 완전절제율·무진행생존율 개선 … 한국인 위암 환자만 대상, 아시아 위암 치료서 표준치료로 활용 근거 마련

사노피(Sanofi)가 지난 9월 27일~10월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진행성 위암 환자의 선행 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으로 자사의 항암제 ‘엘록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Oxaliplatin)’과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 Docetaxel)’의 효과를 평가한 ‘PRODIGY’ 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절제 가능한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탁소텔(Docetaxel) + 엘록사틴(Oxaliplatin) + 티에스원(TS-1) 병용 요법을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으로 실시한 환자군(CSC)은 66.3%로 실시하지 않은 환자군(SC) 60.2%와 비교해 수술 후 3년 무진행생존율(PFS)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선행 화학요법을 실시한 치료군에선 종양 크기 감소 및 완전절제율(R0 resection)이 96.4%로 대조군 85.8%에 비해 높았다.

PRODIGY 임상연구는 현재 한국 위암 치료 현장에 맞도록 한국 환자만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이 수술 및 수술 후 환자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수술이 가능한 진행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 한국인 환자 530명은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을 실시한 치료군과 그렇지 않은 치료군으로 1대1 무작위 배정됐다. 수술 전 선행 화학요법으로는 탁소텔(Docetaxel) 50mg/m²과 엘록사틴(Oxaliplatin) 100 mg/m²을 1일 1회, 티에스원(TS-1) 40 mg/m²을 14일 차까지 1일 2회, 3주 간격으로 총 3회를 투여했으며, 수술 후에는 두 치료군 모두 표준화학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일차 평가변수로 3년 무진행생존율(PFS)을 평가했으며, 이차 평가변수로는 전체생존기간(OS), 완전 절제율(R0 resection), 병리학적 병기(Pathologic Stage)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 유럽종양학회의 위암 구두 발표 세션에서 발표됐으며 학회 공식 채널인 데일리리포트(ESMO Daily Reporter) 9월 30일 자에 주목할 연구로 소개됐다.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위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화학요법은 표준치료로 권고되고 있으나 수술 전 선행 항암요법의 근거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국내에서 PRODGY 임상 연구로 엘록사틴과 탁소텔을 포함한 선행 항암요법이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을 확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국내 및 아시아 위암 치료 현장에서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세준 기자 smileson@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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