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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계열사 제이브이엠 … 파우치롤 생산공장 2배 증설
입력일 2019-10-07 17:43:29 l 수정일 2020-02-09 18:13:43
연매출 10%대 지속 성장 예상 ... 공사에 75억원 투자, 연매출 500억원 목표

한미약품 계열의 의약품 조제·관리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은 파우치롤(조제용 약봉투에 쓰이는 묶음) 생산 공장을 2배 이상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해외사업 호조 및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증설 공사는 지난 9월 16일 착공됐으며 내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증설에는 총 75억원이 투자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제이브이엠은 현재 생산량의 2배가 넘는 파우치 생산이 가능해진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ATDPS) 등에 장착되는 소모품으로, 자동 조제된 의약품을 복용 단위별로 담아 포장할 수 있게 해주는 두루마리 형태의 셀룰로이드·유산지·비닐 재질의 묶음이다.

파우치롤은 제이브이엠 전체 매출의 30%대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5년간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의 시장 확대와 연동돼 파우치롤 매출도 연평균 10%씩 성장해왔다. 제이브이엠은 향후 5년내 파우치롤 연매출이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 결정은 모회사인 한미약품그룹이 제이브이엠의 해외영업 부문을 전담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예상돼 이뤄졌다. 실제 한미약품그룹은 2016년 제이브이엠 인수합병 이후 해외사업 개척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 2017년부터 생산과 R&D는 제이브이엠, 해외영업 등 사업 부문은 한미약품이 책임져왔다.

한미약품은 현재 북미지역 LTC(Long term care) 시장 영업 확대와, 중국 파트너사인 시노팜과의 시너지 작업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영업은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인 온라인팜이 전담하고 있는데, 제이브이엠 자동조제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김선경 제이브이엠 부사장은 “향후 시장에서 파우치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할 것으로 예측돼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증설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혜 기자 ksh@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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