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365레이더
HOME > 뉴스 > 건강365레이더
고관절수술 부위마취, 전신마취보다 사망률·부작용 낮아
입력일 2020-01-08 19:46:30
방시라·안은진 인제대 교수 연구 … 중환자실 입원율 22.8%로 8.6%p 감소, 섬망·뇌출혈 등 부작용 덜해

방시라(왼쪽)·안은진 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고관절수술시 전신마취한 환자보다 부위마취한 환자의 사망률과 부작용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방시라·안은진 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은 2009~2015년 고관절골절로 수술받은 65세 이상 환자 9만6289명을 전신마취 환자 2만5593명과 부위마취 환자 7만696명으로 나눈 뒤 예후를 비교한 결과 부위마취군의 사망률이 2.24%로 전신마취군의 2.55%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전신마취는 진통, 근육이완, 진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마취 방법으로 수술 중 마취제를 지속적으로 주입한다. 전신마취 도중엔 근육이완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자발적 호흡이 어려워 기계 환기가 이뤄진다.
부위마취는 수술 부위를 국소마취하는 방법으로 고관절수술에선 주로 하반신을 마취한다. 하지 쪽 신경만 차단해 마취약에 의한 전신적인 작용은 없다. 전신마취 같은 깊은 수면을 하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이번 연구결과 부위마취 군의 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율은 22.8%로 전신마취 군의 31.4%보다 8.6%p 낮았다. 인공호흡기 착용률도 1.7%로 전신마취 군의 4.7%보다 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수술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작용인 섬망 발생률은 부위마취 군이 20.2%, 전신마취 군이 22.7%였다. 수술 부작용인 뇌출혈과 폐색전증도 부위마취 군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번 연구에서 고관절골절로 수술한 환자의 전체 평균 나이는 79세, 사망률은 2.45%였다. 여성이 74.3%(7만1541명)로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술은 대학병원급에서 72.5%(6만9814명), 종합병원 26.2%(2만5320명), 의원 1.2%(1155명)에서 이뤄졌다.

안은진 교수는 “마취법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는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혈액저류, 혈액응고장애, 심장판막질환, 뇌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는 환자는 하반신마취가 전신마취보다 위험할 수 있어 환자에 따라 적절한 마취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시라 교수는 “고관절골절 수술시 전신마취와 부위마취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논쟁거리”라며 “이번 연구는 임상데이터가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지만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해 대규모 최신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고관절수술 시 부위마취가 사망률, 부작용, 합병증 감소 등 측면에서 유리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이 발간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영국의학저널(BMJ Open)’ 최근호에 실렸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healtho.co.kr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목록



의료 리스트
건강365레이더
생활건강
치료법
병원뉴스
의료계 동정
보건정책
학술
치과
한의학
의료산업
의료기기
건강강좌
건강신간
학회·학술행사
임상시험
호산과 함께 하는 키즈&맘
건강관절·척추만들기 프로젝트
KakaoTalk_20200220_163936927.jpg
1.JPG
애브비.png
윌스기념병원 최종심의버젼.gif
서울시립보라매병원.jpg
[크기변환]cha.png
이화의료원 배너광고.png
세브란스.png
자생한방병원226x100.jpg
분당서울대.jpg
AZ.jpg
고려대.jpg
중대.png
건대.png
320121012_samsung.jpg
원자력병원.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