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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극복하면 심장병·뇌졸중 위험 감소
입력일 2019-11-26 19:54:22 l 수정일 2019-11-27 17:08:46
김동기 서울대 교수팀 연구 … 새로 대사증후군 판정시 심혈관계질환 위험 증가

김동기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면 심혈관계질환 발생 및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동기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박세훈 전임의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4년 국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 950만명을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사람은 심혈관계질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를 건강 상태에 따라 △만성적 대사증후군 환자군 △없던 대사증후군이 새로 발생한 군 △있던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군 △대사증후군이 지속적으로 없는 건강인 군으로 나누고 그룹별 심혈관계질환 및 뇌졸중 발생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에 있던 대사증후군이 호전된 사람의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도가 만성 대사증후군 환자보다 낮게 나왔다. 또 새로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혈압·고혈당·이상지질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은 각종 심장병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국제 학계에서 대사증후군의 호전이 심혈관계질환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부분은 빅데이터 연구가 부족했다.


김동기 교수는 “성인 중 상당수가 중증질환의 시발점이 되는 대사증후군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으로 대사증후군을 예방 및 치료하면 심혈관계질환 등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해외 저명 학술지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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