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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정의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은 인체 면역기능 이상으로 발생한다. 체내 백혈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 같은 나쁜 것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몸, 그 중에서도 관절을 집중 공격해 관절이 붓고, 아프고, 변형된다. 이런 상태를 ‘자가면역’ 현상이라고 한다. 관절 부위에 만성염증이 나타나고, 근육·폐·피부·혈관·신경계·눈 등에도 이상이 온다.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가 이 병을 갖고 있다. 여자가 남자보다 3배 정도 발생률이 높고, 30대 후반에서 5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어린이가 앓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연소성 류마티스관절염’이라고 부른다.
원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작은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인 활액막이 증식해 두꺼워지고 임파구·대식세포와 같은 염증을 일으키는 세포들이 모이면서 발생한다. 관절액 양이 늘면서 관절이 붓고, 염증세포에서 만들어 낸 각종 염증유발 물질로 인해 통증과 발열이 나타난다. 활액막이 두꺼워지면서 관절 내 뼈를 둘러싼 물렁뼈를 녹여 물렁뼈가 파괴되고 노출된 뼈도 파괴돼 관절 전체가 움직이지 않게 되고 변형된다. 관절염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어 관절에만 국한된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관절 외 여러 가지 전신 증상도 일으킨다.

최근엔 임신 시 태아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만들어 태아를 성장시키는 필수적인 단백질인 ‘태반성장인자’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병든 관절조직에서 다량 발견되고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직접적으로 만성 염증반응을 강력히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태반성장인자가 류마티스 면역세포에 직접 작용해 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와 인터루킨6(IL-6, interleukin-6)과 같은 염증유도물질을 다량 생성했다. 동물실험에서 태반성장인자 유전자를 완전히 제거할 경우 관절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성장인자가 류마티스관절염 발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증상

초기 증상은 다양하다.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없다. 체중이 줄고 미열이 난다. 손가락·발가락·손목·팔꿈치·무릎·발목·관절이 부어오르고, 뻣뻣하며 아프다. 증상은 아침에 심하며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풀린다. 팔·다리 관절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턱 관절에도 나타나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들어 음식을 먹기 힘들다. 목 관절에 이상이 와 목을 좌우로 돌리기 어렵고, 숙이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목뼈를 제외한 척추관절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증상은 장기간 지속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파괴돼 불구가 된다.

병명이 관절염이나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관절 외 증상도 흔히 발생한다. 관절 외 증상 중 가장 많이 관찰되는 것이 ‘류마티스소결절’이다. 환자의 10~20%에서 관찰되며 눌러도 아프지 않은 작은 혹이 나타나는데 주로 팔꿈치 주위에서 관찰되고 발목 아킬레스 건(힘줄) 주변과 뒤통수 주변에도 잘 나타난다. 호흡기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 늑막에 물이 차거나 폐조직이 전체적으로 쪼그라드는 ‘간질성폐질환’이나 ‘소결절’이 생기기도 한다.
또 ‘쇼그린증후군’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0명 중 1~2명에서 나타난다. 눈에 있는 눈물샘 기능이 나빠져 눈물이 잘 나오지 않아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낀 것 같은 증상을 뜻한다. 입에 있는 침샘 기능이 나빠져 침이 잘 나오지 않아 입이 마르고 음식을 씹어 삼키기가 곤란해지며 더 심해지면 목이 화끈거린다.

심장을 싸고 있는 주머니에 물이 차는 ‘심낭염’, 드물게 눈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고, 혈관에도 염증이 생기는 ‘혈관염’이 올 수 있다. 피부에 있는 작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혈류가 막혀 피부가 죽어 궤양이 생기게 되며, 말초 신경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혈관에 병변이 생기면 말초 신경의 기능이 없어져 발목을 들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드물게 ‘펠티증후군’도 발생하는데 이 경우엔 백혈구 일종인 호중구 수가 감소하며 비장이 커진다.

이밖에 류마티스관절염이 심해지면 피를 만드는 골수 조직의 조혈 기능이 망가져 빈혈이 나타난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통증과 식욕부진으로 음식 섭취가 불량해 생기는 철결핍성 빈혈이 겹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류마티스관절염 때문에 생긴 빈혈은 철분을 섭취해도 전혀 호전되지 않지만 관절염이 좋아지면 빈혈도 좋아진다.

진단

(1) X-선 촬영 ;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주로 뼈 이상을 발견하는 것 외에 연부조직·연골 등 구조 변화를 관찰하는 데 다소 미흡하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 나타나는 골미란(bone erosion) 외 골절·무혈성괴사·골조송증·연골부위협소(cartilage space narrowing)·척추인대 석회화 등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류마티스관절염에서 골미란이 발생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되므로 조기 변화를 발견하기 어려운 게 단점ㅇ다.

(2) 전산화단층촬영(CT scanning) : 전산화단층촬영은 척추와 추간판(intervertebral disk) 변화를 관찰하는 데 유용하다. 조영제 촬영을 하면 척수압박(spinal cord compression)과 경막외 섬유화(epidural fibrosis) 확인에 도움된다. 손·발 등 소관절 판독이 어렵고 방사선 폭로량이 타검사에 비해 높은 단점이 있다.

(3)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 MRI는 류마티스질환에서 많이 침범되는 관절 및 염부 조직을 세밀히 관찰해 최근 들어 널리 이용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에서 골미란을 조기에, X-선에서 나타나기 전에 발견한다. 근육·인대·힘줄(건) 등 관정주위 연부조직을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다. 가돌리늄(gadolinium)-DPTA 조영제를 사용하면 조기 활막염을 진단할 수 있고, 질환 진행정도와 치료반응을 더 정확히 관찰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싼 게 단점이다.

(4) 관절 초음파검사 : 근골격계를 침범하는 류마티스질환 등에서 관절과 주위조직, 연부조직을 검사해 진단·치료에 효과가 있다. 초음파를 입사해 반사되는 파를 파형이나 영상으로써 표시하는 검사법으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다.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임산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MRI와 비교해 관절 주위조직 손상이나 염증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민감도가 비슷한 반면 가격은 더 저렴해 접근성이 높다. 류마티스관절염·골관절염·통풍성관절염 급성기에 해당 관절에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성 약제를 투입해야 하는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실시간으로 관절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병변 부위에 정확히 접근하므로 치료에도 유용하다.
검사 시 특별한 전처치가 필요하지 않고 시술하는 위치에 따라 여러 면의 영상을 다각도에서 얻을 수 있어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5) 혈액검사 : 류마티스 인자나 항CCP(Cyclic Citrulinated Peptide) 항체를 검사한다. 항CCP 항체는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생긴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타나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항CCP항체 검사는 아직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해 많은 전문의가 빠른 시일 내 보험이 적용되길 바라고 있다.

(6) 적혈구 침강속도(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ESR)와 C반응성단백(C-Reactive Protein, CRP) 지표 :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ESR과 CRP 수치가 높으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하게 된다. 다른 질병으로도 이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신장·폐·심장 등 이상 여부도 동시에 확인한다.

(7) 미국 류마티스학회가 제정한 류마티스 진단 기준
① 아침에 일어난 후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관절 뻣뻣함.
② 최소 3개 이상의 관절 부종 및 침범
③ 손가락에 나타나는 관절부종
④ 대칭으로 나타나는 관절염
⑤ 뼈 돌출부 피하에 생기는 류마티스결절
⑥ 혈중 류마티스인자 양성(RA+)
⑦ X-선상 보이는 관절 변화
보통 이들 7개 항목 중 4개 이상에 해당되고, 관절 증상이 6주 이상 경과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역학통계

(1) 류마티스관절염이 1년 이내에 조기진단 됐을 경우 관절대체수술 비율이 6.4%였으나 3년 이상이었을 경우는 13%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2009년)

(2)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대체의학을 경험한 환자는 64.7%였고 50대 32.2%, 60대 25.1%, 40대 21.7%, 30대 이하 11.3%, 70대 이상 9.6% 순이었다.(2009년)

(3)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동반한 질환 1위는 심혈관계 질환(고혈압·심근경색·심부전 등)이 26.8%로 가장 많았고, 2위는 내분비계 질환(당뇨병·갑상선질환) 14.8%이었다. 다음으로는 소화기계(5.9%), 호흡기계(5.8%) 순이었다.(2009년)

(4)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482명과 건강한 대조군 1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의 중요한 유전자인 HLA(주요조직접합항원)-DRB1 SE(Shared Epitope 항원공유기) 유전자 두 쌍을 보유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12.7배 높았다.

(5) HLA-DRB1 SE 유전자 두 쌍을 가진 흡연자는 류마티스관절염 위험이 24.6배 높았고 이들이 항CCP항체까지 양성이면 그 위험이 36.1배까지 올라갔다.

(6)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3169명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발병 후 평균 1.8년 만에 진단을 받은 것 나타났으며 진단 당시 이미 55.6%(1762명)에서 돌이킬 수 없는 뼈손상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7) 3개월 이상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치료받아 질병 정도가 임상적관해, 즉 근치에 이른 환자 119명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이들 중 발관절에 종창이 남아있는 경우는 12%였고, 압통이 남아있는 경우는 40%였다. 다른 관절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나 발관절에만 종창이 있는 경우가 6%, 압통이 있는 경우는 9%였다. 임상적으로 근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발 부위의 관절염 증상이 여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최대 40%에 이르렀다.

(8)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은 평균 0.68로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것은 물론 암환자의 평균 삶의 질 지수인 0.75에 비해 낮았다.

(9)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일상생활 중 어려움을 호소하는 비율은 활동(67.2%), 손 쥐기(52.4%), 걷기(48%), 손 뻗기(46.8%), 일어서기(41.4%) 등에서 높았다. 3명 중 1명 이상은 식사(41.3%), 옷 입기(32.8%), 개인위생 (32%) 등 아주 기본적인 기능의 수행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10) 남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19~44세에서 1000명당 8.6명에서 45~64세가 되는 시점에 16.1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65세 이상에선 16.2명으로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반면 여성 환자의 경우 19~44세에서 11.5명, 45~64세 이상에서 43.8명으로 늘었다. 65세 이상에선 76명까지 증가해 동일한 남성 나이 대에 비해 4.7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수술치료

진통제를 먹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했는데도 관절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 수술한다.

(1) 관절경수술(Arthroscopy) : 몸에 열쇠구멍 같은 최소한의 절개를 해 시술하므로 ‘열쇠구멍 수술’이라고도 한다. 전신마취를 하지만 수술 후 바로 퇴원할 수 있다. 주로 무릎 부위 이상을 치료한다. 절개된 피부 안으로 무릎을 검사한 후 절개한 부위의 바로 옆을 더 작은 크기로 절개한 뒤 수술장비를 집어넣어 다른 수술보다 방법이 간단하다.

(2) 윤활막절제술(Synovectomy) :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부나 힘줄 주변에 있는, 염증이 발생한 윤활막을 제거한다.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의 진전 속도를 줄이는데 도움된다. 절제술 후 염증조직이 빠르게 재생될 경우 수술 자체만으로 치료가 되진 않는다.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3) 활액막절제술 :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에 고질적인 염증이 발생하거나, 뼈에 수 차례 주사했는데도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 활액막을 제거한다.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해서 만성화가 되면 관절에 물이 찬다. 관절에 물이 차면 계속해서 붓고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경우 활액막을 걷어내 염증을 없애는 수술로,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과 관절내시경을 통해 면도하듯이 걷어내는 방법이 있다.

(4) 인공관절치환술 : 약물치료, 관절주사치료, 활액막절제술을 했는데도 환자 관절 자체가 망가져 통증이 심하고 기능을 수행할 수 없을 때 고려된다. 망가진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해 통증을 없애주고 관절기능을 회복시킨다. 관절 부위 변형을 많이 가져오는 무릎과 엉덩이 관절이 주로 해당된다.

예방법 및 비수술치료(재활,물리,운동치료)

(1) 온열요법 : 온열은 혈액순환을 개선해 근육 긴장을 풀고 관절 부종이나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된다. 집에서는 온습포를 사용해 온열요법을 할 수 있다. 뜨거운 물에 담가 데지 않을 만큼 뜨거운 타월을 비닐 주머니에 넣어 관절이나 근육의 아픈 곳에 대고 그 위를 마른 수건이나 랩으로 감싼다. 핫팩은 한 번 데우면 온도가 쉽게 내려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약 80℃까지 뜨겁게 데운 후 마른 수건으로 감싸 환부에 대고 관절을 움직이면 된다. 10~20분 정도 시행한다.

온욕은 관절 통증이나 근육 강직을 가시게 할 뿐 아니라 정신을 이완한다. 알맞은 물 온도는 38~40℃ 사이다. 움직이기 힘든 환자는 가족이 환자와 욕조에 함께 들어가 운동을 시키는 것이 좋다. 물을 이용하면 부력으로 인해 체중이 약 8분의 1로 감소돼 몸을 움직이기가 쉽다. 입욕 시간은 30분 이내가 좋고 대중탕에 가 물 속을 걸어 다니는 보행욕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 운동요법 : 관절기능을 유지하고, 근력을 증강시켜 관절의 변형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정상인처럼 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병이 심한 정도에 따라 처방이 다르므로 의사나 물리치료사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어떤 훈련이든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운동요법을 시작할 때 1~2시간 후까지 통증이 남는 것은 괜찮지만 훈련 다음 날까지 염증이나 통증이 남으면 지나친 것이므로 훈련량을 줄여야 한다. 너무 적게 해 운동효과가 없다든지 반대로 과해서 통증을 유발시키지 않아야 한다. 운동요법은 짧은 시간이라도 아침과 저녁 2차례에 걸쳐 매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ⅰ관절기능 유지 훈련 : 매일 시간날 때마다 하고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데까지 쭉 펴는 것이다. 관절이 굳거나 오그라드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된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욕조에서 하면 조금 쉽게 할 수 있다.

ⅱ 근력 증강 훈련(근력 트레이닝) : 관절 통증이 심한 경우 관절은 가급적 움직이지 않고 근육에만 힘을 줘 훈련하는 것이 좋지만 통증이 적을 때는 관절을 일정 근육의 힘으로 움직이는 운동이 근력 증강에 도움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체가 지나치게 약한 경우에는 관절에 무리를 줄이기 위해 수영장이나 온수풀에서 하는 것이 권장된다.

ⅲ 기립ㆍ보행훈련(단시간이라도 매일 습관적으로) : 무릎관절 강직이 심할 때는 근육위축도 심하므로 앞의 두 가지 훈련과 함께 보행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지팡이나 보행기 등의 보조 기구를 이용해도 괜찮다.

(3) 작업요법 : 손 기능을 회복하려면 그림·뜨개질·수예·목공 등 일상생활 관련 취미활동을 하면서 손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권장된다. 직업훈련이 되고 즐기면서 할 수 있어 우울할 때 기분전환이나 정신적 해방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4) 보장구요법 : 관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관절을 고정하거나 지지하도록 보장구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보장구 착용은 관절 변형을 지연시키고 관절 부위의 안정을 유지한다. 목·손가락·무릎 등에 사용한다.

(5) 전신냉동치료기 :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중 약물치료만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통증 환자에서 약물치료와 전신냉동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약물 투여량도 줄일 수 있다. 전신냉동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관절 운동 범위가 좋아진 사례도 보고된다. 이 치료를 받은 후 관절을 펴는 운동을 시키면 그 범위가 향상되고, 통증 조절이 쉬워 수술후 재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냉기에 알러지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동상이 생기거나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는 혈압조절 후에 시행해야 한다.

(6) 관절주사 : 관절염이 아주 심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면 염증을 제거하고 관절변형을 방지할 목적으로 관절에 주사를 놓는다. 스테로이드가 주성분인 관절주사를 맞으면 통증이 빨리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관절주사는 효과가 빨리 나타날 뿐 자주 맞는다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않는다. 시급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만 1년에 3~4번 이내로 횟수를 제한해서 맞아야 한다. 주사 후 관절 휴식, 운동 등 물리요법 등을 병행해야 효과적이다.

식사요법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특별히 좋은 음식은 없지만 좋은 음식이 있다고 편식하기 보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관절염과 동반된 질환 치료에 도움되는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1) 단백질 :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계속하면 면역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단백질이 항체를 만들기 때문이다. 단백질 결핍을 해소하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뿐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질이 높은 단백질은 적은 양으로도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이런 단백질은 대부분 달걀·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이다. 콩과 곡류(쌀·보리·밀 등), 빵과 우유, 밥과 육류 등을 같이 섭취하는 방법도 좋다.

(2) 지방 : 오메가-3와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이 면역기능에 관여한다. 체내에 오메가-6 지방산이 많으면 면역기능을 억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 과다 생성되고, 류코트리엔이 염증반응을 증가시킨다.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과한 면역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오메가-3 급원식품으로는 고등어·참치·청어 같은 등푸른 생선이나 대두유, 호두, 카놀라유 등이 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주요 불포화지방산은 대부분 식물성 오메가-6 지방산으로 이를 억지로 줄이기 어렵다. 오메가-3 지방산을 보충해 호전된 면역관련질환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 천식, 상처감염 등이 있다.
 
(3) 비타민 : 비타민A가 부족하면 감염률이 높아지고, 상피조직이 변해 면역력이 저하되므로 급원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버터, 간유, 난황, 장어, 시금치 등의 녹황색 체소, 감, 귤 김 등이 있다.
비타민C는 피부를 형성하고, 항산화제로 노화를 방지하며,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급원식품은 풋고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딸기, 감귤류, 녹색 엽채류 등 채소와 과일이 대표적이다.
비타민E는 산화반응을 억제하고 암세포로 가기 전의 세포를 괴사한다. 또 면역력을 높인다. 급원식품으로는 복숭아·아스파라거스·마가린 등 과실, 채소류, 식물성 기름이 있다.
비타민B군 중에서도 B1은 조효소로서 대사와 신경전도에 참여하며, B2는 대사산물인 젖산을 중화해 채액을 약알칼리성으로 유지한다.

(4) 무기질(미네랄) : 철, 마그네슘, 망간, 구리, 셀레늄, 카드뮴, 크롬, 요오드 등이 결핍되면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무기질이 많이 든 식품으로는 육류, 생선 같은 동물성 식품과 해조류(다시마·미역 등)가 있다.

(5) 율무차는 소염진통작용이 뛰어나고 부기가 있을 때 아주 좋다. 율무차는 율무를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뺀 다음 프라이팬에 볶아 밀폐 용기에 담아 두었다가 하루에 20g 정도를 물 3컵으로 양이 반으로 줄 때 까지 끓여서 만드는데, 이것을 하루에 2~3번 나누어 마시면 된다. 단 임신 중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마늘은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항염, 항균작용을 해 준다. 마늘 30쪽을 껍질 벗겨서 믹서에 갈은 것을 냄비에 20~30분 정도 조리다가 달걀 3개를 깨뜨려서 갈색이 되도록 볶는다. 이렇게 볶은 것을 빻아서 가루를 내어 1회 4g씩 1일 3회 공복에 복용하는데 율무를 함께 넣고 끓인 물에 먹으면 더욱 효과가 뛰어나다.

(6) 미국 통합의학 박사 레오 갈란드(Leo Galland)가 제안한 식단은 현미 등 잡곡물 50%, 야채 20~30%(뿌리야채인 홍당무·양파·무·우엉 등, 녹황색 야채인 호박·브로콜리·배추·샐러리·파슬리·콩나물·양배추 등), 콩류와 미역·다시마·김 등 해조류 5~10%, 위의 식품으로 만든 국 또는 야채주스 5~10% 등 비율로 구성된다. 이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개발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될 것이다. 

생활요법 및 민간요법

(1) 신체·정신적 안정 : 집에서 무조건 눕기 보다 아픈 정도에 따라 안정을 달리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심하지 않으면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피로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인 오후에 1~2시간 정도 전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수면은 8시간 이상 취하고 과로를 피해야 한다.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할 때는 염증이 활성기에 있다는 의미이므로 관절을 가능한 한 쓰지 않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통증이 가라앉으면 운동해서 관절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 불안하거나, 어두운 마음을 가지면 관절 통증이 점점 심해지므로 느긋한 마음을 갖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2) 환자 맞춤형 주택 개조 : 침구를 이불로 사용하면 장에서 무거운 이불을 내리고 올리는 손·어깨·다리 근육에 부담이 간다. 침대와 의자 생활을 하는 게 권장된다. 침구는 약간 딱딱한 것이 좋고 이불은 다리관절 보호를 위해 가벼운 오리털이나 거위털 이불로 선택한다. 거동이 불편하면 침대 옆에 로프를 달아 그것을 잡고 일어나도록 하고, 목뼈를 보호할 수 있는 낮은 베개를 사용한다. 한옥은 방마다 문턱이 있고 계단이나 출입구가 좁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걷거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어렵다. 휠체어로 움직이는 환자는 휠체어 조작이 쉬운 바닥재를 이용하고 문을 넓혀 휠체어가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경사 각도를 조정해야 한다. 관절이 손상되면 앉았다 일어서기 어렵기 때문에 양변기를 쓰는 게 권장된다. 화장지는 손을 편히 뻗을 수 있는 자리에 부착하고, 천장에 손잡이를 달아 배변 후 잡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배변 후 비데로 처리를 할 수 있다면 더 좋다.

(3) 따뜻한 물 사용 : 손 부위에 류마티스관절염이 생긴 환자는 손 변형과 기능장애로 세면·설거지·빨래 등 일상생활을 하기가 힘들다. 전동칫솔이나 짤순이 등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설거지나 빨래를 손으로 직접 해야 한다면 따뜻한 물을 쓰고 고무장갑을 껴 손가락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보온성 있는 옷 :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다면 옷을 고를 때 디자인보다는 보온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외출할 때뿐 아니라 집이나 병실에서도 보온을 신경써야 한다. 따뜻하고 가볍고 넉넉해서 몸을 조이지 않고, 입고 벗기 편한 디자인이 좋다. 손이 불편하다면 단추 대신 찍찍이 테이프를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신발도 굽이 높은 것은 피하고 넓고 바닥이 두꺼우며 발등을 덮는 것이 좋다.

(5) 결혼과 출산 : 예비부부는 결혼에 앞서 환자의 병 상태, 치료, 예후 등에 대해 충분히 대화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임신 중에는 류마티스관절염 증세가 약해지지만 출산 후에 증세가 다시 나타나므로 서로 이해한 후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

(6) 성생활 : 입욕으로 전신을 따뜻하게 해 관절 움직임을 부드럽게 한 후 가장 부담이 가지 않는 체위를 택하도록 한다.

흔히 묻는 질문과 대답(FAQ)

(1) 류마티스관절염은 어떤 계절에 더 아픈가요?
춥거나 비가 오고 흐린 날씨에 더 아프다. 관절 내 압력을 느끼는 예민한 조직이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이같은 기압 변화를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것으로 추정된다.

(2) 류마티스관절염은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나요?
손가락·손목·팔꿈치·무릎·발 같은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 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오른쪽·왼쪽이 같이 아픈 경우가 가장 흔하다. 관절염이 심할수록 아침에 뻣뻣한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져 아주 심한 경우 오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이밖에 목·턱관절이나 다른 관절에도 염증이 침범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병명이 관절염이지만 증상이 관절에 국한되지 않고 폐·신장·심장·신경 등 신체 내부 장기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3) 류마티스관절염은 왜 여자한테 많이 생기나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여자다. 여성호르몬·임신·출산·생활방식 등이 병을 악화하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4) 류마티스관절염은 왜 아침에 더 아프나요?
아침이 되면 관절이 더 뻣뻣하고, 부으며, 아픈 것이 류마티스관절염의 특징이다. 이같은 증상이 오래 지속될수록 관절염이 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기계를 밤새 작동하지 않다가 아침에 작동시키면 처음에 잘 돌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시간이 지나 관절을 자주 움직이면 덜 아프다.

(5) 류마티스관절염과 퇴행성관절염은 무엇이 다른가요?
류마티스관절염은 원인이 체내 면역계 이상으로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부터 노인까지 어느 연령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반면에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 안 연골(물렁뼈)이 주름지거나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퇴행성관절염은 40대 이후,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다.
두 관절염은 침범 부위가 조금 다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발가락·손목·무릎·발목 관절에 흔히 나타난다. 이에 반해 퇴행성관절염은 손가락 끝마디나 무릎 혹은 발목, 척추 등 체중이 많이 실리는 관절에 주로 나타난다.

(6) 류마티스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은?
미리 알 수 있는 증상은 관절통 외에 날씨에 심하게 민감해지거나, 눈병이 잦고, 피부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거나, 입안이 자주 헐고, 손가락이 시리거나 색이 변하고, 원인 모르게 쉽게 피곤해지는 증상 등이 있다. 이밖에 혈액검사로 관절염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7) 귀가 울리고 잘 안 들리는데 왜 그런가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귀 안 관절이나 조직에 염증이 생겨 귀가 울리고 답답하거나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대부분 이비인후과에서 검사하면 고막에는 이상이 없어 괜찮다고 한다. 오진이 아니라 류마티스관절염의 한 증상으로 보면 된다. 아스피린 부작용으로 귀가 울릴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이 제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8) 류마티스약을 먹고 있는데 아기에게 젖을 먹여도 되나요?
약물 종류에 따라 젖을 계속 먹여도 되는 경우가 있고 주의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젖을 통해 약물이 아기에게 전달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수유 중에 중단해야 하는 약물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9) 치료 중 임신이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료 중에는 절대 피임해야 한다. 어떤 약이라도 태아의 안전을 100% 보장할 수 없다. 약물치료 중에는 반드시 피임하고 임신한 경우 즉시 약을 끊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10) 목욕이 치료에 도움되나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다. 목욕을 자주 하고 몸을 데우면 아침에 뻣뻣한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1) 류마티스관절염은 불치병인가요?
치료하기 어렵지만 불치병은 아니다. 다만 아직까지 원인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100% 완치되는 치료법을 제시할 수는 없다. TNF-α억제제 등 새로운 생물학적제제가 개발되면서 예후가 개선되고 있다.

(2) 류마티스관절염은 유전되나요?
류마티스관절염은 유전병이 아니다. 부모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해서 자식에서도 꼭 이 질환이 발생한고 볼 수는 없다. 류마티스관절염 발병원인에 유전적 소인이 어느 정도 있고, 가족 내 이 질환을 앓는 환자가 있으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유전되지는 않는다.

(3) 류마티스관절염은 전염되나요?
류마티스관절염은 체내 면역이상으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이지, 관절염 환자 옆에 있어 생기는 전염병이 아니다. 다른 병인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의심되지만 근거가 부족하다.

(4)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리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나요?
어떤 병이든 염증이 있으면 그 염증부위에 백혈구나 적혈구 등 많은 피가 몰려 그 주위에 울혈이 생긴다. 또 붓고 염증이 악화된다. 따라서 단순히 혈액순환(피돌기)이 안 된다는 말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안에는 오히려 피가 너무 많이 모여 있다.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병을 치료하다는 논리는 적절하지 않다.

(5)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리면 뼈가 약해지나요?
류마티스관절염이 오래 지속되면 관절 부근 뼈가 상당히 약해진다. 관절염 자체가 뼈를 약화하고, 환자 스스로 아프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어 뼈가 점차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면 관절이 덜 아프고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도 회복된다.

(6) 혈액검사에서 류마티스인자가 검출됐다는 것이 류마티스관절염에 걸렸다는 뜻인가요?
류마티스인자라는 항체(자가항체, 항체가 몸에 늘어 붙어 문제를 일으킴)가 검출되면 류마티스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지만 단정짓기는 어렵다. 정상인 혈액에서도 이 인자가 나올 수 있다. 노인 중 약 5%는 양성으로 판단된다. 결핵·간염 같은 전염병이나 암·종양 등이 있을 때도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

(7) 물리치료를 받는데 왜 좋아지지 않죠?
관절·뼈·근육 등을 보호하려면 약물요법 외에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근본 원인인 체내 면역이상을 치료하지 않고 물리치료에만 매달려 이 병을 치료하겠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8) 치료제와 간장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하나요?
대부분 약은 간에서 대사가 되거나 분해되므로 간에 부담을 주기 쉽다. 간장보호제와 같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잖은 것도 이 때문이다.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부작용으로 드물게 간독성·간염 등이 나타나지만 비타민이나 간장약을 먹는다고 해서 이같은 이상반응이 뚜렷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간기능이 조금이라도 이상해질 경우 즉시 약을 끊고 간염 증상을 잘 치료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어떤 질환 치료제를 간장보호제와 함께 복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간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9) 뼈주사를 맞아도 괜찮은가요?
‘뼈주사’는 뼈에 주사를 놓는 것이 아니라 뼈와 뼈 사이 관절에 관절과 유사한 성분의 약을 윤활유 같은 작용을 기대하고 주사한다. 관절내 주사는 관절염이 아주 심할 때 고려된다. 너무 자주 맞으면 안 되고 1년에 3~4회 이내로 제한하는 게 바람직하다. 관절이 덜 아파진다고 해서 관절 주사를 함부로 자꾸 맞으면 결국 관절이 약화된다.

(10)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임신하면 안 되나요?
대부분 임신하면 관절 통증이 덜해지므로 임신을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피임해야 한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하다가 결혼해서 임신을 하고자 할 때는 그때까지 쓰던 약을 끊고 약효가 사라지는 약 3개월 동안 기다린 후 임신하는 게 안전하다. 출산 후 관절이 다시 아프면 약을 투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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