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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자간전증,전자간증)
정의
임신중독증(姙娠中毒症 Preeclampsia)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한다. 발생 시기에 따라 임신 초기에 일어나는 전기 임신중독증과 후기에 발생하는 후기 임신중독증으로 구분하지만 최근에는 후기 임신중독증만(임신후 20주부터 출산후 1주까지 발생)을 임신중독증으로 규정하고 있다.

(1) 임신오조(전기 임신중독증)
임신 전기의 경우 임신성 구토(입덧)는 전체 임산부의 60∼80%에 걸쳐 나타나며, 자연스런 생리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증세가 점차 심해져 체중감소,탈수,산증,산-염기장애(ketosis)을 유발할 정도의 전신장애를 초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임신오조(姙娠惡阻, Hyperemesis gravidarum)라고 하며, 빈도는 0.5% 이하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발생한 경우는 식사요법이나 약물요법이 쓰인다. 치료 효과가 없고 산모의 건강에 위험이 있는 경우 태아가 미숙하지 않다면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인공분만이나 인공임신중절을 한다.

(2) 후기 임신중독증
후기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성 증후군을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자간전증(子癎前症 preeclampsia) 또는 전자간증(前子癎症)으로 부른다. 원래 정상혈압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과 합병돼 나타난다. 고혈압, 단백뇨, 전신성 부종(浮腫)의 세 가지 증세가 특징적이다. 출산 후 4~6주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자간전증은 산모에게 태반조기박리, 전신경련-발작, 혈액응고 이상, 신장기능의 이상, 출혈과 같은 질환을 일으킨다. 태아에게는 발육부전, 조산, 자궁내 태아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자간전증은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경증 또는 중증으로 분류한다. 자간전증 환자 중 75%는 경증이고 나머지 25% 정도가 중증이다. 자간전증이 심각한 경우 간 및 신장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파종성혈관내응고(播種性血管內凝固,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증후군, 중추신경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임산부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사망률이 높다.
자간전증과 관련된 발작이 발생하는 경우 자간증(子癎症 Eclampsia)이라 한다. 임신 20주부터 출산후 1주일 사이에 다른 원인 없이 고혈압에 경련이나 혼수상태가 동반되는 것을 의미한다.
원인

자간전증은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독특한 질환으로 현재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원인 또한 무척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착상 이후 태반 형성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 세포가 모체 내로 잘 침투되지 않아 태반으로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이 산모와 태아의 혈관에 손상을 입혀 과도한 염증 반응, 혈관 수축, 내피 손상, 모세관 누출, 응고 항진, 혈소판 기능부전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 자궁혈관에서 불완전한 융모(絨毛) 형성을 동반하는 비정상적 태반 형성이 산모의 중증도 고혈압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산모의 비만, 당뇨,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면 산화 유발 스트레스에 의해 모체혈관내피세포가 활성화되면 임신중독증이 올 수 있다.
전자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아래와 같다.

▷ 미분만(출산경험 없음)
▷ 자간전증 병력(과거 자간전증 병력은 이후의 임신에서 자간전증의 강한 위험요소)
▷ 산모 연령 40세 이상 또는 18세 이하
▷ 자간전증 가족력
▷ 만성 고혈압(임신 이전 발생)
▷ 만성 신장질환
▷ 항인지질 항체 증후군(Anti phospholipid Antibody Syndrome) 또는 유전적 혈전성향증
▷ 혈관 또는 결합조직 질환
▷ 당뇨병(임신전 및 임신중)
▷ 다태임신
▷ 비만(체질량지수,BMI 높음)
▷ 흑인
▷ 태아의 외할머니가 자간전증 병력이 있는 경우
▷ 태아수종
▷ 설명되지 않는 태아성장 제한
▷ 이전 임신에서 태아성장제한, 태반조기박리 또는 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
▷ 임신 사이 기간이 긴 경우
▷ 포상기태(胞狀奇胎, 자궁 속이 포도송이처럼 되어 태아의 형체가 없어지는 병)

증상

처음에는 혈압 상승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부종이 심해지고, 소변량이 감소하며, 두통? 명치 부위 복통?시야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은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때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1) 고혈압
산모의 혈압이 임신 20주 이후에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Hg 이상인 경우 자간전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혈압은 일반적으로 자간전증에서 가장 먼저 확인되고, 자간전증으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이다. 임신 초기에도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나 임신 37주 이후에 주로 상승한다. 일부 임산부에서는 혈압 상승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임신 초기에 발생할 수 있다.

(2) 단백뇨
단백뇨(24시간 채집뇨에서 배출량 0.3g 이상)는 고혈압과 함께 자간전증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 단백뇨의 배설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소량으로 나타난다. 중증의 임신중독증이면 거의 모든 경우에서 단백뇨가 나타나며 고혈압이나 체중 증가보다는 늦게 나타난다. 단백뇨는 사구체막(絲球體膜)의 여과 기능, 세뇨관의 단백질 여과 기능이 손상돼 단백질 배설이 증가한 것이다. 24시간 채집뇨의 단백질 배설량이 2~5g 이상인 경우 중증 자간전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3) 부종
부종은 자간전증과 관계없이 많은 산모들이 겪는 증상이다. 하지만 체중이 갑자기 빠르게 증가(대략 1주일에 1㎏ 늘어남)하며 얼굴이 붓는 것은 자간전증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이같은 체중증가는 비정상적인 체액 잔류에 의하며, 손가락이 붓거나 안검하수 등 비의존성 부종이 나타나기 전에 발생한다.

(4) 신장 증상
신장은 자간전증으로 인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기관이다. 사구체여과율(GFR)은 정상 혈압의 산모에 비해 30~40%까지 감소한다. 신혈장류(腎血漿類) 역시 조금 감소한다. 혈청 크레아티닌 농도는 일반적으로 정상이거나 약간 상승한다(1.0~1.5㎎/㎗). 신부전은 흔치 않으나 중증으로 진행된 환자에서 일어날 수 있다. 드물게 일시적인 요붕증(尿崩症 이뇨 조절 장애로 비정상적으로 다량의 오줌을 배설하는 병)이 보고된 바 있다.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고요산혈증(高尿酸血症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 및 저칼슘뇨증 역시 일어날 수 있다. 요 감소는 소변량이 하루 500㎖ 이하인 경우를 말하며, 중증 자간전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5) 혈액학적 변화
자간전증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혈액응고 이상 증세는 혈소판감소증이다. 태반조기박리 또는 중증 간부전 등 추가적 합병증과 관계없이 혈액응고 정도를 나타내는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PT),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Activated Partial Thromboplastin Time·PTT), 피브리노겐(Fibrinogen) 농도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 활성화 부분트롬보플라스틴 시간(aPTT)만 연장되는 경우
혈액응고 VIII, IX, XI, XII 인자 결핍 또는 혈액응고 억제인자 존재 시, 프리칼리크레인(prekallikrein) 결핍, 고분자중량 키니노겐(high molecular weight kininogen, HMWK) 결핍, 항응고제(헤파린) 복용시, 루프스(lupus) 항응고인자 존재 시
▷ 프로트롬빈 시간(PT)만 연장되는 경우
혈액응고 VII 인자 응고인자 결핍 또는 억제인자 존재 시, 간질환, 비타민K 결핍, 항응고제(와파린) 복용시
▷프로트롬빈 시간(PT)과 활성화 부분트롬보플라스틴 시간( aPTT)이 모두 연장되는 경우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 간질환, 비타민 K 결핍, 대량 수혈, 이상섬유소원혈증(dysfibrinogenemia), 혈액응고 X, V, II 응고인자 결핍 또는 억제인자 존재 시

(6) 간기능 저하
자간전증을 갖고 있는 산모의 간에서는 섬유소 축적, 문맥 출혈, 간조직 허혈, 미세혈관의 지방축적이 나타날 수 있다. 간기능 이상으로 인한 상복부 통증은 중증 자간전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경련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간조직의 허혈, 부종, 출혈이 원인이다.

(7) 중추신경, 눈 , 발작
중추신경계에 영향이 미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두통, 시야 흐림, 암점, 드물게 피질맹(皮質盲)이 있다. 이들 증상은 중증 자간전증에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반사항진(反射亢進)과 지속적인 발목의 간헐적 경련도 나타날 수 있다.
자간전증 환자는 발작으로 진행되기 전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두통은 일시적일 수 있으며 전두통이나 후두통 또는 산발적 두통이다. 경증에서는 드문 편이나 중증에서는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
또 자간전증이 진행되면 발작(자간증)이 올 수 있다. 경증의 자간전증 환자 가운데 0.25%, 중증 자간전증 환자 중 2%가 자간증으로 발전한다. 사망이나 장애를 일으키는 뇌졸중은 중증 자간전증, 자간증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지만 매우 드문 편이다.
시력장애는 망막동맥의 수축에 의한 합병증으로 일어나는데 중증에서 비교적 흔하다. 심할 경우 일시적인 실명이 올 수 있다. 하지만 분만 후 몇주 내에 사라진다.

진단

혈압과 소변검사에서 혈압이 상승하거나 소변에서 단백성분이 검출될 경우 입원해 임신 중독증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임신 전에 정상혈압을 갖고 있던 여성에서 임신 20주 이후에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Hg 이상의 혈압상승과 함께 단백성분이 검출될 경우 자간전증을 의심하게 된다. 혈압이 140/90㎜Hg를 넘지 않더라도 원래 기본 혈압보다 수축기 혈압이 30㎜Hg이상, 확장기 혈압이 15㎜Hg이상 증가하는 경우에도 자간전증으로 진단해야 한다.
단백뇨는 외래검사 시에는 일반적으로 딥스틱(dipstick)이라고 하는 간단한 종이막대에 소변을 묻혀 색의 변화를 통해 확인한다. 만약 혈압이 상승하고 딥스틱 검사를 통해 단백뇨가 확인된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 단백량 측정을 하게 된다. 채집뇨에서 요단백량 0.3g 이상인 경우 자간전증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 혈액검사(전혈구계산, 프로트롬빈시간,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시간, 전해질,간기능)와 요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이 있으면 교정하는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혈중 요소질소(BUN)나 크레아티닌 수치는 예기치 않은 신장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측정해볼 필요가 있다.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태아의 크기와 양수의 양을 측정한다.

다음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면 중증 자간전증으로 진단한다.
▷ 자간전증 산모에서 혈압이 수축기 150㎜Hg 또는 확장기 110㎜Hg를 초과
▷ 두통, 시각장애, 우상복부 동통, 경련
▷ 24시간 채집 소변에서 단백뇨가 2~5g 이상으로 증가
▷ 소변량이 24시간 동안 500㎖ 이하로 감소
▷ 간기능 장애
▷ 신기능 장애
▷ 혈소판감소증
▷ 태아 발육지연
▷ 폐부종

감별진단
자간전증에 의한 혈압 상승은 임신성 고혈압 및 만성 고혈압과 증상이나 증후가 겹칠 수 있어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정확한 구분법은 다음과 같다.

(1)경증 자간전증 VS 만성 고혈압
일반적으로 임신 1기(1~14주), 2기(15~28주)에는 혈압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  혈압이 높았던 환자는 임신 초기에 정상 혈압을 가질 수 있다.
▷발생
임신 20주 이전에 나타나는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자간전증에 의한 것 보다는 임신전의 고혈압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 정상 혈압이었던 임산부가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증이 새롭게 나타나면 자간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단백뇨
단백뇨는 자간전증일 때 나타나고 정도가 증가한다. 고혈압성 신장질환에서 배설되는 단백질은 일반적으로 없거나 하루 1g 미만이다.
▷출산경험 및 연령
자간전증은 초임의 고령 임산부에서 더 흔하다.
▷혈중 요산농도
혈중 요산농도는 임신 초기에 감소하고 이후 증가한다. 자간전증은 일반적으로 혈중 요산염의 수치가 6㎎/㎗ 이상으로 상승한다. 고혈압이 이미 있는 경우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자간전증이 합병된 경우가 아니라면 혈중 요산염 농도는 낮은 수치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2)중증 자간전증 VS 만성 고혈압
중장 자간전증은 단백뇨, 간기능 이상 검사, 혈소판감소증 등 다양한 검사결과 이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임신 이전에 존재한 고혈압과 중증 자간전증을 구분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 자간전증으로 인한 고혈압은 출산 후 2~12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반면 출산 후 12주 이후에도 고혈압증이 지속되는 산모는 만성 고혈압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자간전증으로 인한 신장과 관련된 증상 역시 분만 이후 해결된다.

(3)경증 자간전증 VS 임신성 고혈압
임신 중기 이후 단백뇨 없이 고혈압 증상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임신성 고혈압은 산모와 태아의 예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분적으로 고혈압의 중증도 및 기간과 관련 있을 수 있으며 자간전증으로 진행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출산 후 3달 내 회복되지만 다시 임신을 하게 되면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임신성 고혈압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위험할 수 있으며 단백뇨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자간전증과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출산일이 많이 남은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 발생하면 자간전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임신성 고혈압 환자 중 50%가 자간전증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 자간전증 증후와 함께 중증 고혈압, 지속적 두통, 시력장애, 태아성장제한, 양수과소증, 상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을 진단받은 여성에게 혈소판감소증, 간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역학통계
임신 전기의 경우 임신성 구토(입덧)는 전체 임산부의 60∼80%에 걸쳐 나타난다. 임신성 구토의 증세가 점차 심해져 전신장애를 초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임신오조(姙娠惡阻)는 전체 임산부의 0.5% 이하에서 나타난다.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은 전체 임신부 중 4~8%의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으며 모성 사망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매우 심각한 병이다. 국내 발생빈도가 5.2%라는 보고가 있다. 자간증은 자간전증을 가진 환자 200명당 한명 꼴로 발생한다. 
수술치료
예방법 및 비수술치료(재활,물리,운동치료)

일반적으로 34주 이후에 발견되는 자간전증의 경우 분만을 하는 것이 원칙이며 분만을 하지 않는 경우 질환은 점점 나빠진다. 34주 이전의 치료는 태아의 조산에 대한 위험성과 고혈압 관련 질환의 진행으로 인한 태아와 산모의 위험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질환이 많이 진행됐거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조산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분만해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과거에는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으나 생각됐으나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됐다.
임신중독증이 생기거나 태아 성장장애가 초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치료 목적으로 쓰기도 한다. 이미 임신중독증이 생겼을 경우 경증에서는 효과가 없으나, 중등도에서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서 처방빈도가 많이 줄었다.
비타민C나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제의 복용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약물이나 식사요법으로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게 입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여러 영양 성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전 당뇨나 고혈압,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1)임신중독증 예방을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
아스피린은 1978년 재발성 임신중독증 치료에 처음으로 썼고 그 후로 저용량 아스피린(50~150㎎/일)이 저위험과 고위험군에 주된 예방적 요법으로 쓰게 됐다. 임신중독증이 태아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태반의 과도한 혈전증에서 야기되는 측면이 많으므로 혈전생성을 막는 아스피린이 도움이 된다는 가설에서 시작된 치료법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의 적절한 용량은 아직도 모른다. 이는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혈소판을 억제하거나 프로스타글란딘(염증유발물질이자 위점막보호물질) 생합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출혈 위험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그래서 최저 용량으로 효과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준치를 50~80㎎/일로 권장하고 있다.
처음 시작된 임상시험과 다중 분석의 결과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임부와 태아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고 자간전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발표됐다. 이런 보고들은 전 세계적으로 임신중독증 예방에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이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 행해진 8개의 위약대조군을 쓴 무작위적 이중맹검법 연구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이 임신중독증 발생빈도에 영향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태반조기박리 같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보고했다. 따라서 저용량 아스피린은 기대하는 이점이 나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었고 이것이 결코 경이로운 약(wonder drug)이 아니었음을 확실하게 일깨워줬다.

(2)항산화비타민 요법
임신중독증 발생 위험성이 있는 여성에게 예방 목적으로 항산화비타민인 C와 E를 투여해 임신중독증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았다는 연구논문이 여러차례 나온 바 있다.
임신 중 비타민C나 E의 복용에 대한 부작용은 알려진 바 없으며 미숙아에게 투여하더라도 이익이 있지 부작용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샤펠(Chappell)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무작위로 자간전증 발생 위험성이 있는 임부를 대상으로 위약과 하루에 비타민C 1000mg와 비타민E 400 IU를 투여해 이중맹검법으로 효과를 알아보니 자간전증 발생률이 위약군은 17%, 비타민C및 비타민E 투여군은 8%로 비타민 투여군에서 의미있게 낮게 발생했다. 자간전증 발병에 산화적 스트레스가 병태생리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이론에 근거한 치료다.따라서 임신 초기 때부터 항산화제를 투여하면 임신중독증 예방과 증상 호전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하지만 2006년 세계적인 대규모 무작위 임상실험 결과 항산화비타민제 투여가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증명하지 못해 실망감이 커졌다. 이밖에 프로게스테론 투여,마늘 섭취,이뇨제 투여,산화질소 투여 등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나 모두 효과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3)칼슘 보충요법
과테말라의 마얀 인디안들은 임신중독증 발생빈도가 낮았다.이 원주민들이 식생활에서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관찰됐고 이것은 칼슘섭취와 임신 중 고혈압 병변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낳았다.
실제로 1980년 초에 시행된 역학조사에서 임신 중 혈압 증가과 칼슘섭취와 반비례한다는 것이 증명됐다. 처음에 시행됐던 임상적 시험이나 다중분석에서는 임신 중 칼슘 보충요법이 임신중독증과 임신성 고혈압 발생빈도를 감소시킨다고 보고됐다.그 후 진행된 연구에서 논란이 있으나 고위험군에서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나중에 시행된 458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실험에서 건강한 초임부에서 칼슘 보충요법이 효과가 없음이 보고됐다.앞으로 고위험군에게서 칼슘 보충요법이 유용한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4)단일요법으로 예방효과 기대하기 어려워 적절한 병합요법 필요
임신중독증은 아직도 주산기 사망과 합병증을 초래하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만약 임신중독증 진단이 내려지면 계획된 분만 외에는 효과적인 다른 치료방법은 없다.
이에 따라 약제나 비약제적인 방법을 통하여 이를 예방하려는 수많은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임신중독증은 태반 착상에 이상이 생긴 것이므로 완전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다만 시급하게 예방에 나설 필요가 있다.
현시점에서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에서 효과적으로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단일 요법은 없다고 증명됐다. 많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이 예방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칼슘 보충요법도 비록 고위험군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나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또한 최근에 항산화비타민 C와 E 복용 후에도 임신중독증 발생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임신중독증은 면역학적·유전적·식이적 요인과 이미 존재하는 내과질환, 그리고 이런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따라서 임신중독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단일요법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다만 지금까지 부분적으로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저용량 아스피린, 칼슘, 항산화비타민 등을 적절하게 병합 투여하면 소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요법
생활요법 및 민간요법
흔히 묻는 질문과 대답(FAQ)
(1)임신 중독증에 좋은 음식이 있나?
임신중독증의 가장 원칙적인 치료는 분만하는 것이다. 예방 방법으로 특별하게 효과 있다고 보고된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저염식이, 수분보충, 칼슘보충, 어유(fish oil) 등은 임상적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과거에는 단백질을 제한하여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비타민C나 비타민 E같은 항산화제의 복용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물이나 음식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입증된 것은 아직 없는 상태다. 부종을 치료하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태반기능을 더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폐부종 등이 생겼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영양성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균형 잡힌 식이를 하는 것이 좋다.

(2)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나빠진 시력은 출산 후 회복될까?
임신중독증(자간전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 질환으로 임신 20주 이후 새롭게 고혈압이 발견되고 단백뇨와 부종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중증 자간전증이나 자간증에서는 시야에 암점이 생기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부종, 소변량 감소, 두통, 상복부 통증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고 아주 드물게 실명할 수도 있으나 임신중독증과 관련된 시력장애(실명)는 회복이 가능하다. 또 망막박리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야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나 예후는 좋은 편이다. 분만 후 몇 주 내에 시야장애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3)임신중독증인 경우 무조건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를 해야 하나?
임신중독증의 가장 원칙적인 치료는 분만하는 것이다. 이때 임신 주수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34주 이후에는 분만을 먼저 고려하고, 34주 이전에는 태아 조산의 위험과 임신중독증의 진행으로 인한 태아나 산모의 위험성을 고려한다. 분만은 일단 유도분만을 시도하며, 반드시 제왕절개술을 할 필요는 없다. 역아(태아의 자세가 거꾸로인 경우), 전치태반, 이전 제왕절개술의 기왕력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에만 제왕절개술을 시행한다.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태아나 모체의 상태가 좋지 않아 빠른 분만이 필요한 경우는 제왕절개술을 먼저 고려한다.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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